독일, 맥주 가격 올린 뮌헨 ‘옥토버 페스트’

KBS 2023. 9. 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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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뮌헨에서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 페스트'가 시작됐는데 올해는 맥줏값이 올랐다고 합니다.

[리포트]

세계인의 맥주 축제 '옥토버 페스트'가 열렸습니다.

올해 행사에도 전 세계에서 6백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예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행사 기간이 이틀 더 길어졌고, 무엇보다 맥주 값이 비싸진 겁니다.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해도 생맥주 1리터에 거의 15유로, 우리 돈 2만 원 가까이 합니다.

[쇼텐하멜/맥주 판매업체 : "인플레이션에 인건비도 올랐습니다. 천막 설치비도 올랐죠. 비용 지출이 다 늘어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렸는데, 그래도 인플레 감안하면 적게 올렸어요."]

비싸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꺼이 이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몬티 베를린/방문객 : "즐거운 만큼 돈이 들어가는 건 당연합니다!"]

다른 관광상품들의 가격도 모두 조금씩 올랐는데요, 그래도 전 세계 맥주 애호가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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