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장 초반 소폭 상승… 연준 ‘매파’ 기조에 투자 심리는 위축

진상훈 기자 2023. 9. 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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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전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돼 증시는 소폭 상승하는데 머물고 있다.

전날 미국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돼 증시가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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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근심 어린 표정으로 상황판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전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돼 증시는 소폭 상승하는데 머물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 상승한 3만4134.19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4% 오른 4346.8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 상승한 1만3295.5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돼 증시가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0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언급 직후 20일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 S&P500지수는 0.9% 각각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1.5% 내렸다. 뉴욕 증시는 21일에도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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