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2살 아이 '몸값' 줬는데 주검으로···베트남 납치사건의 전말

김주리 기자 2023. 9. 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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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당국이 2살 아이를 납치해 살해한 가정부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일하던 집에 있던 2세 아이를 납치해 거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가족은 용의자가 요구한 몸값 일부를 송금했지만 아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베트남 VTC 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9일 자신이 일하던 집에 있던 2살 아이를 납치해 15억동(한화 약 8300만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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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째
[서울경제]

베트남 공안당국이 2살 아이를 납치해 살해한 가정부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일하던 집에 있던 2세 아이를 납치해 거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가족은 용의자가 요구한 몸값 일부를 송금했지만 아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베트남 VTC 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9일 자신이 일하던 집에 있던 2살 아이를 납치해 15억동(한화 약 8300만원)을 요구했다.

피해 가족은 용의자가 요구한 몸값 중 일부인 3억5000만동(한화 약 1900만원)을 송금했지만 아이는 하루 뒤인 20일 오전 11시 30분경 흥옌성의 한 가족농장 양어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베트남 박장성 탄옌현 출신 27세 여성 잡티후엔짱(Giap Thi Huyen Trang)으로 몸값 일부를 받아낸 뒤 잠적한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후엔 짱은 교육학 학교를 졸업한 뒤 잠시 교사로 근무했다. 하지만 얼마 후 낮은 수입 때문에 교사직을 그만두고 한 회사에 취직했다. 그는 온라인 도박과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인해 거액의 빚을 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은 흥옌성 인민검찰청과 협력해 현장 조사와 부검을 진행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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