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AG 개막도 전에 탈락 ‘참사’…61년만에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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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12강에서 탈락했다.
앞서 조별리그(C조) 1차전에서 73위 인도에게 2-3 충격 패했던 한국은 3경기 만에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며 냉정한 현주소를 보여줬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은 어느 때보다 처참한 성적표를 받으며 앞으로의 숙제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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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12강에서 탈락했다.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토너먼트에서 미끄러지며 1962년 자카르타 대회(5위) 이후 61년 만의 아시안게임 노 메달이라는 굴욕을 안게 됐다. 14회 연속 메달 획득의 기록도 끊겼다.

한국은 ‘한 수 아래’ 평가를 받아온 파키스탄을 상대로 시종일관 불리한 경기를 했다. 1세트를 26분 만에 내준 한국은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을 교체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공격은 무뎠고, 수비는 허술했다. 3세트 들어서 이날 한국의 첫 블로킹이 나올 정도로 높이에서도 압도당했다. 공격 득점(34-45), 블로킹(5-9) 모두 파키스탄에 열세였다. 범실도 뼈아팠다. 분위기를 탈 때마다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승기를 내줬다. 2세트 21-22에서 나경복의 범실로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한국은 어포짓 스파이커 허수봉(11득점)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파키스탄은 윙 스파이커 우스만 파리아드(20득점), 어포짓 스파이커 칸 무라드(19득점)을 앞세워 한국 코트를 휘저었다. 특히 키 2m5㎝의 무라드에 고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전광인이 대회 기간 부상으로 허덕이긴 했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는 것 또한 문제다. 앞서 아시아 챌린지컵 3위, 아시아선수권대회 5위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베테랑 세터 한선수를 소방수로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성적은 고사하고 ‘세대교체’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은 어느 때보다 처참한 성적표를 받으며 앞으로의 숙제만 남겼다.
사오싱=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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