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 합작한 토트넘 후배와 재결합 원해..."복귀하길 바란다"

이정빈 2023. 9. 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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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에릭 라멜라(31·세비야)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함께 한 브리안 힐(22·토트넘)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라멜라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힐에 관해 질문받자 "힐은 측면 어디에서나 뛸 수 있다. 그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구상에 들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건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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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에릭 라멜라(31·세비야)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함께 한 브리안 힐(22·토트넘)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라멜라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힐에 관해 질문받자 “힐은 측면 어디에서나 뛸 수 있다. 그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구상에 들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건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어 힐의 복귀를 바라는지 묻자 “그러길 바란다. 그는 훌륭한 동료이자 나와 잘 지내는 사이다”고 재결합을 바랐다.

두 선수는 남다른 인연을 가진 사이다. 2021년 여름 토트넘은 힐을 영입하기 위해 라멜라에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55억 원)를 세비야에 제안했다. 세비야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라멜라와 힐은 서로 소속팀을 바꿨다.

세비야로 건너간 라멜라는 이적 후 준수한 활약으로 세비야에 잘 적응했지만, 힐은 강인한 프리미어리그 피지컬에 고전해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2023년 1월 힐은 친정으로 임대 이적해 자신의 스왑딜 상대였던 라멜라와 만났다.



세비야에서 만난 두 선수는 지난 시즌 UEL 준결승 2차전 유벤투스전 결승골을 합작하며 중요한 순간을 장식했다. 이후 UEL 결승에서 AS 로마를 꺾으며 힐과 라멜라는 토트넘을 떠나 우승 영광을 차지했다. 다만 힐은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임대였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북런던으로 돌아왔다.

임대 복귀 후 새로운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프리시즌을 앞두고 있었는데,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현재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힐이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인상을 못 남기면 다시 임대를 떠날 것이라 예상했다.

이 매체는 “힐은 10월 팀에 합류해 새 감독을 설득하려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전처럼 임대 이적할 수 있다. 힐은 세비야 복귀를 나쁘게 보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왼발잡이 윙어인 힐은 민첩한 움직임와 다채로운 기술을 내세워 상대 수비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왜소한 체격으로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수비수들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임대 복귀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희망했으나, 부상으로 모습을 감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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