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퇴출→이적설' 산초, 번리전도 안 나온다...텐 하흐 "맨유에서 미래? 본인이 하기 나름"

김아인 기자 2023. 9.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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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항명 이후 1군에서 퇴출되며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는 제이든 산초가 번리전 명단에서도 빠질 예정이다.

텐 하흐는 "산초가 맨유에서 뛸 수 있을지는 그에게 달렸다. 나머지는 번리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거기에만 신경쓰고 있다. 그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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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공개 항명 이후 1군에서 퇴출되며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는 제이든 산초가 번리전 명단에서도 빠질 예정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미래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번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유는 승점 6점으로 리그 24위, 번리는 승점 1점으로 리그 19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이 최근 논란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산초에 대해 언급했다. 텐 하흐는 “산초가 맨유에서 뛸 수 있을지는 그에게 달렸다. 나머지는 번리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거기에만 신경쓰고 있다. 그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꾸준한 활약 후 2021-22시즌 무려 8,5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금액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오른쪽 윙어 자리를 맡기기 위해 산초를 영입했지만, 왼쪽 측면에도 기용되면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입단 직후 첫 시즌 38경기에 나서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나타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 입지가 달라질 거란 예측이 있었지만, 2022-23시즌에도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하면서 산초는 41경기 7골 3도움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름동안 산초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훗스퍼, 아스톤 빌라, 첼시 등이 관심을 보였다. 이적 마감일을 앞두고 여러 소문이 돌았지만, 산초는 맨유에 남기로 했다.


개막 후 꾸준히 출장했지만,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산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훈련을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한 수준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산초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신의 SNS에 "보이는 것들을 믿지 마라! 전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훈련에 참여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적절치 못한 대우를 받았다. 나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게시했다. 금세 불화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산초의 태도가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었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논란 직후 산초는 곧 자신의 SNS에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맨유는 단호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 팀에서 제외되고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사과하기를 원했지만, 산초는 이를 거절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공개 사과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즉각적으로 1군 선수단에서 추방됐다. 산초는 자신이 구단의 이중 잣대의 피해자라고 여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이후 브라이튼전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친정팀 도르트문트 복귀설이 나왔지만, 돌연 영입에서 손을 뗐다. 산초를 지도했던 스티브 쿠퍼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결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떠올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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