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엔트리 탈락 구창모 "이제 목표는 우승 하나 남았다"

문성대 기자 2023. 9. 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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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투수 구창모(26)가 팀의 우승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구창모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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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구창모.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의 투수 구창모(26)가 팀의 우승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구창모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NC는 구창모의 활약 등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지난 6월2일 잠실 LG전에 등판한 이후 112일 만에 출장이다. 또한 2020년 10월24일 창원 LG전 이후 1063일만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구창모는 그동안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구창모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출전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대표팀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구창모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창모는 이제 리그에 집중한다. 불펜에서 컨디션을 조율하면서 투구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구창모가 80구 이상 던질 수 있으면, 선발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창모는 시속 146㎞에 이르는 빠른 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보여주며 건재를 과시했다.

구창모는 5회말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39개(스트라이크 25개)였다.

구창모는 "이제 팀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목표는 하나인 것 같다. 상무에 가기 전에 한 번 더 우승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 것 하나만 보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인권 NC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낙점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어떤 상황에 나가더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몸상태는 우승할 당시인 2020년보다 좋다고 했다.

그는 "오늘 선발로 던질 때의 버릇처럼 완급조절을 했다. 그런데도 마지막 이닝에서는 힘이 떨어진 걸 느꼈다. 하지만 아프지 않도록 관리만 잘하면 컨디션이 더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몸상태는 2020년보다 좋다. 그때는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졌다"며 "주변에서도 그 때를 기억하면서 '네가 와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그래서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른 기억을 떠올렸다.

구창모는 "우승할 때 홈구장 창원 NC파크에서 야구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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