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산림엑스포 개막…한 달간 산림 향연
[KBS 춘천] [앵커]
산림을 주제로 한 첫 국제 엑스포인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공식 개막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설악권 4개 시군에서 진행되는데요.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산림엑스포의 문이 열리자, 관람객들이 줄지어 엑스포장으로 들어갑니다.
산림엑스포의 랜드마크, 솔방울 모양의 전망대는 단연 인기입니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올라서면, 설악산 울산바위와 푸른 동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신현옥/인천시 강화군 :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너무 좋고, 그냥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고 나가는 느낌."]
21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주 행사장도 종일 북적였습니다.
길이 70미터인 푸른지구관의 미디어아트는 기후 위기 속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산림 생태와 휴양, 산업 등을 테마로 한 5개 전시관마다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담겼습니다.
[유설영/경기도 의정부시 : "늦은 여름휴가로 온 건데, 날씨도 좋고 경관들도 좋고 여기 말고 다른 별관 같은 데서도 행사를 많이 하더라고요."]
세계 최초의 이번 산림엑스포는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다음 달(10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집니다.
주 행사장인 이곳 고성 잼버리수련장 외에도 속초와 양양, 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해외 16개 나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산림 발전 방안과 기후 위기 해법을 고민하고, 우리 산림의 우수성도 알릴 계획입니다.
[김진태/산림엑스포 조직위원장/강원특별자치도지사 : "이 자랑스러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세계 산림의 수도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라겠습니다."]
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태풍이나 폭염, 산불 같은 재난재해 대비에 주력했고, 경찰과 소방 인력이 상주하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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