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 30만4000원… 전통시장이 22%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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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평균 30만40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상치림 비용보다 4% 가량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은 평년보다 2주 가량 이른 시기여서 상대적으로 성수품 가격이 비쌌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도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비용이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22%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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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평균 30만40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상치림 비용보다 4% 가량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은 평년보다 2주 가량 이른 시기여서 상대적으로 성수품 가격이 비쌌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도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비용이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22%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26만6652원,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면 34만2215원으로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비용이 22.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사과, 배 등 햇과일 가격이 작년보다 높고, 어획량 감소에 따라 참조기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소고기의 경우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았다.
품목 수를 18개로 줄인 간소화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은 평균 12만2476원으로 집계됐다. 간소화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은 10만9811원으로, 대형유통업체 이용 비용(13만5141원)보다 적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지원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12만t의 성수품을 공급해 계획 대비 120%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며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 6.4%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닭고기 할당관세 잔여 물량 1만t은 10월 초까지 전량 도입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추가물량 1만5000t도 지금까지 도입된 1000t에 더해 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라며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한도 확대(20만→30만원) 등으로 국내 관광상품 또는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장을 발급하고, 27일까지 예정된 ‘황금녘 동행축제’의 연장을 검토하는 등 내수진작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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