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준석 "비명계 가결? 공천에만 관심 있는 것.. 영장 기각? 한동훈 사퇴"
- 이재명 체포안 '부결 협박' 먹히지 않아.. 정의당 역할도 커
- 영장 발부되면 野 비상체제 들어가야.. 옥중 공천? 꿈도 꾸면 안 돼
- 이재명, 직 던지고 '영장 기각' 된다면 비대위원장 될 수도
- 한동훈, 이재명 '수사 부족'으로 영장 기각된다면? 사퇴
- 강서구청장 선거, 5% 내로 지면 사실상 이긴 것?.. '정신 승리' 화법
- 보수정당 역사상 보궐선거 지고 나서 지도부 살아있던 적 없어
- 한동훈 비대위? 당장은 가능성 낮아.. 선대위 때 투입 가능성
- 尹, 하고 싶은 대로 해왔는데 선거 지면 보수에 부정당할 것
- 김기현 '보수 빅텐트론'? 태극기부대스러운 스탠스로 지형 넓히기 어려워
- 與, 총선 희망 보이지 않아.. 12월 데드라인까지 방향 전환해야 이준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여의도 정치권의 안개가 뿌옇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 파장이 여러모로 무척 큰데요. 정치권 판세를 잘 읽어내는 정치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3개월짜리 이준석입니다.
◎ 진행자 > 3개월짜리 이준석 진짜 딱 3개월 걸렸나요?
◎ 이준석 > 그때요? 그 말한 시점부터는 1년 넘게 버텼죠.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이준석 > 1년 한 5개월 버텼죠.
◎ 진행자 > 3개월짜리. 우선 체포동의안 가결로 정치권 후폭풍이 거센데 어제 오늘 보니까 김종민 의원이나 이상민 의원 민주당 내에서는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 다음에 윤상현 의원도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크지는 않았지만. 근데 오히려 정성호 의원은 가결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놀라는 반응, 어떻게 보셨어요? 가결될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이런 거잖아요. 결국 부결을 위해서 노력했던 분들은 썼던 방식이 협박이거든요. 그런데 그거 협박이 먹히지 않는 게 가결이 되지 않으면 비명계라고 하는 분들은 당을 떠나야 되는 상황까지 몰아놨잖아요. 지금. 그 지지자들이 사실 매우 세게 밀어붙여가지고 이분들 입장에서는요. 일고의 어떤 가치도 없이 무조건 이번에는 가결을 던지겠다는 생각이 있었을 겁니다.
◎ 진행자 > 숫자가 2월 달과 거의 변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부결표는 똑같고 138대136이지만은 부결이 거기는 윤관석 이재명 두 사람이 투표를 안 왔기 때문에 사실 부결표는 2월 달과 동일했고 무효기권에서 10표가 저쪽으로 넘어갔다는 거죠. 가결로.
◎ 이준석 > 그렇죠. 그리고 저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정의당의 역할을 계속 제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때나 지금이나 가결표를 던졌잖아요.
◎ 이준석 > 정의당에 이번에 6표가 만약 진짜 전부 다 가결이었다고 한다면 물론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도 영향이 좀 있었을 거다 생각하고, 저는 이재명 대표 측이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좀 나이브했던 것이 아니냐, 예를 들어서 지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민주당의 어떤 의원님들이 실제로 가결을 던졌는지 모르겠지만 딱 보이거든요. 저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분들이. 그럼 이재명 대표가 그분들에게 우리 정치 같이 합시다라든지 아니면 적어도 공천에 대해가지고는 공정하게 하겠다라는 개인적인 약속 같은 걸 했다고 하면 저는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솔깃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분들 입장에서는요 예를 들어 가결 던진 분들 입장에서는 만약 여기서 부결이 되면 당을 새로 차리거나 아니면 무소속 나가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거거든요. 그것보다는 이재명 대표가 같이 해봅시다 하면 훨씬 솔깃하겠죠.
◎ 진행자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전’이 됐는데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공천 공정하게 하겠다 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전달을 했고, 오늘 아침에 김종민 의원은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 라는 답변이 전달됐는데 그 답변을 듣고 우리를 공천 때문에 이런 짓 한다라고 무시했다. 그래서 그 말을 믿을 수도 없었고 우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가결 쪽으로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이준석 > 뒤에 갖다 붙인 얘기고요. 저는 그걸 정확하게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맨투맨으로, 예를 들어서 저도 처음에 소위 말하는 비명계라고 하는 분들 명단이라는 건 저희 당 내에도 돌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거기서 아주 강하게 무조건 더 이상 내가 여기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할 수 없다라는 명단은 18명 남짓으로 봤거든요. 저는. 18명의 20명 남짓으로 봤기 때문에 나머지는 얼마든지 이재명 대표와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근데 그 영역에 있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했던 말들이 근데 의외로 대화가 없네, 이런 생각했다는 겁니다.
◎ 진행자 > 김종민 의원은 우리가 공천 달라고 얘기하는 것이냐고 허탈해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면서 공천 때문에 우리가 가결표를 던진 게 아닙니다라고 매우 강하게 어필을 했어요. 근데 뒤에 갖다 붙인 얘기다. 사실 그 얘기는.
◎ 이준석 > 이런 거죠. 옛날에 모 유튜버가 했던 말 중에 유명한 게 저는 이게 굉장한 명언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돈에 관심이 없어요라고 하는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다. 잘 보세요. 최근에 보면 누군지 제가 이름 안 밝히겠습니다만 당의 일은 알아서 하십시오, 저는 당권 장악에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했던 분은 당권 장악에 미친 분이에요.
◎ 진행자 > 지금 어디 계시더라.
◎ 이준석 > 그런데 제가 반대로 말하면 뭐냐면 우리는 공천권 따위에 관심 없다라는 사람들은요. 공천권에만 신경 쓰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저는 그거는 대충 알아 들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지금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공정하게 한다라고 하는 말조차도 내 공천을 보장해주지 못하니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서 제대로 돌아오시라라는 뜻보다는 골인하시라 이런 취지가 바닥에 깔려 있는 거 아닌가.
◎ 이준석 > 왜냐하면 이런 거잖아요. 이미 낙인이 찍혔다는 분들은 뭐냐 하면 우리 예전에 금태섭 의원이 강서구에서 경선 치러가지고 떨어지는 거 보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경선의 길을 열어주겠다라고 혹시 선언한다한들 결국엔 지지자들을 이용해가지고 경선에서 나를 떨어뜨리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하는 거죠. 공정함만으로는 해결 안 되는 지점이 있었는데
◎ 진행자 > 그럼 보장을 해줬어야 되나. 아예.
◎ 이준석 > 그거는 정치의 영역이고, 제가 이 말씀드리는 게 뭐냐면 예전에 영화 링컨이라는 게 뭡니까? 결국 노예해방이라는 아주 숭고한 그런 가치를 표결로써 만들어내기 위해서
◎ 진행자 > 거래합니다.
◎ 이준석 > 뒤에서는 무수한 거래가 있었던 거거든요.
◎ 진행자 > 맞습니다.
◎ 이준석 > 그게 사실 정치의 현실인 것인데 이재명 대표는 그거 없이도 이번에도 부결을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전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이거는 안일하게 생각했고.
◎ 진행자 > 정치 현실에서 거래하지 않아서 나온 현실에서 그게 뭐 좋고 나쁘고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 이준석 > 그렇다고 이재명 대표가 평생 거래 안 하고 살아온 분 같지는 않거든요. 저는 이번에 좀 안일하게 생각했다. 저는 그런 생각 같아요.
◎ 진행자 > 그렇다.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없어야 본인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거기에 따른 본인의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합리적 선택을 한 거네요. 그러면.
◎ 이준석 > 그런 것보다도요. 저는 그분들이 표를 돌리기 위해서 기술적으로 뭘 했어야 되느냐를 말씀드리는 거고요. 그분들 중에서는 꼭 그런 거 아니더라도 애당심이나 아니면 대의명분 이대로 가가지고는 아니 이 좋은 판세에서 당대표 리스크 때문에 우리가 총선 질 수도 있지 않겠냐 이런 여러 복합적 판단이었을 거고요. 제가 말씀드린 건 이분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할 수 있어야 되는 것들 얘기였습니다.
◎ 진행자 >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할 때와 기각할 때 시나리오가 달라지겠죠. 많이. 각각 시나리오별로 예상 한번 해볼까요? 만약 발부가 되면 그래서 구속이 된다.
◎ 이준석 > 발부하면 하면 옥중 공천 이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바로 비상체제로 민주당 들어가야 되거든요. 옥중 공천 얘기하는 분들 있는데 제가 지방선거 공천해봤잖아요. 근데 기술적으로 공천이라는 게 도장 찍는 게 다가 아닙니다. 꾸준히 당의 어떤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그 다음에 공관위와 소통하면서 결국 이기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게 공천이거든요. 근데 옥중에 있으면서 뭐 합니까? 무전기라도 들고 갑니까? 어떻게 하겠습니까? 회의에 참석 못하는 상황에서 옥중 공천은 말도 안 되는 얘기고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재명 대표 지지자라 할지라도 왜 그럼 그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할까 생각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 패싱하고 본인들이 다 공천을 알아서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불쾌한 얘기여야 되고요. 옥중 공천은 꿈도 꾸면 안 되고 저는 오히려 이번에 안타까웠던 게 이재명 대표가 먼저 표결 처리하기 전에 대표직을 던지겠다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지금도 저는 무슨 생각이냐면 지금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던지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던지고 가가지고 영장심사에서 기각이 돼요. 그럼 비상대책위원장 누구일까요? 이재명입니다.
◎ 진행자 > 다시 돌아온다. 비대위원장으로.
◎ 이준석 > 화투 용어로 비유하고 다니는데 자기가 싸고 자기가 먹는 시나리오 가능합니다. 그러면 보통 어떻게 되나요? 실제 게임에서는.
◎ 진행자 > 두 배입니다.
◎ 이준석 > 한 장씩 받죠.
◎ 진행자 > 한 장씩 받죠.
◎ 이준석 > 제가 여기서 이거 말씀드릴 게 김종인 이준석 체제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보다 일하기 쉬웠던 이유는 뭐냐면요.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말 비상대권입니다. 저는 제가 당원들이 선출해준 최고위원인 조수진, 김재원, 배현진 등과 합을 맞춰가서 일하는 게 힘들었겠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을 자기가 임명했어요.
◎ 진행자 > 네, 그랬죠.
◎ 이준석 > 훨씬 센 대권입니다. 그게 비상대권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봤고 아까 기각 시나리오 같은 경우는 이번에 만약 기각의 사유가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 말 그대로 수사가 부족했다라는 얘기로 나오게 되면 그러면 한동훈 장관 사퇴죠. 그런데 그 가능성이 높은지는 차치하고 그게 하나의 시나리오고 만약에 혐의는 충분히 소명되었으나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 그러면 이거는 이재명 대표가 고민의 지점에 빠질 텐데요. 그래도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직 내려놓는 게 오히려 대중적으로는 좋을 것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오늘 정청래 최고위원이나 어제 정성호 의원이나 당 대표직 내려놓을 일 없다. 내년 총선은 이재명의 얼굴로 치르게 될 거다라는 취지로 해석될 만한 말씀들을 하셨거든요.
◎ 이준석 > 구속 시에는 전혀 말이 안 되는 얘기거든요.
◎ 진행자 > 기각이 될 거다라고 정성호 의원은 또 전제를 하고
◎ 이준석 > 정청래 의원은 만약 옥중 공천을 염두에 두고 하시는 거라면 여기 행간을 읽어야 돼요. 뭐냐면은 결국에는 그건 이미 전당대회 발언으로 들어간 겁니다. 전당대회 때 이재명 대표를 그냥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 여러분 나를 찍어주십시오를 미리 하고 계신 거고.
◎ 진행자 > 그렇게 본다.
◎ 이준석 > 저는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구속이 되게 되면 옥중 공천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런 분석이고요. 분석이고 분석은 분석이고 또 지금 민주당이 내부에서 또 판단해야 될 문제들이 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어제 이렇게 예상 하더라고요. 이재명 대표는 연말 가서 본인이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선택할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위기에 빠질 것이다.
◎ 이준석 > 저는 이건 윤상현 의원의 국민의힘 위기설 수도권 위기설에는 다 공감하고요. 이재명 대표가 연말에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당장 지금 다가오는 것이 10월 초중순쯤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있거든요. 이거 되게 중요한데 만약 이재명 대표가 옥중에 계시면 무슨 수로 선거를 지휘합니까. 그리고 옥중 유세입니까? 이건 안 되거든요. 기술적으로 저는 무조건 민주당은 빨리 비상지도체제를 수립해야 된다. 그것이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 중심이든지 아니면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가든지 이건데 저는 빨리 선택해야 된다.
◎ 진행자 > 강서구청장 선거 이야기를 얘기 나왔으니까 바로 해보죠. 강서구청장 선거가 지금 총선 전초전 내지는 총선에서 서울 수도권의 내년의 양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하나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이런 분석들이 많아요.
◎ 이준석 > 저는 여기에 대해 가지고 벌써부터 밑밥을 깔면서 일부 당내 저희 당내 인사들이 5%이내로 지면
◎ 진행자 > 한 자릿수도 나왔어. 한 자릿수.
◎ 이준석 > 사실상 이긴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신승리 화법들을 하고 있는데 저는 이런 겁니다. 원래 한 10%정도 차이 나게 이렇게 강서구에서 졌다는 것은 강서구의 10%정도 차이면 서대문도 한 10% 차이 난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유사한 투표 형태를 보였던 곳 인구 과거에.
◎ 이준석 > 그렇죠. 예전에 오세훈 시장 선거 때 보면은 강서구가 53.95% 득표 서대문이 53.95% 득표였습니다. 거의 동일하고요. 그때 노원은 54.4%거든요. 거의 다 비슷하게 빨간 불 들어온다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강남 같은 경우에는 만약 강서에서 15%, 20% 차이 나잖아요. 그럼 강남이 똔똔이라는 얘기입니다. 서울은요. 왜냐하면 단일 이슈 선거거든요. 여기는 갑자기 강서구에만 고속도로를 깔겠습니다 이런 게 안 되거든요. 지방선거랑 좀 다릅니다. 서울은 대충 인구 구조와 연령 구조와 이런 걸 보면은 강서구 선거를 가지고 강동구 선거를 예측할 수도 있어요. 완전 반대 편이지만 저는 이건 지금 만약에 강서에서 한 15% 차이 난다 그러면 서울 거의 아니면 지난 선거보다 안 좋다는 얘기거든요. 지난 21대 총선보다. 그러면 지도부가 이 상태로 간다는 건 말이 안 되죠.
◎ 진행자 > 윤희석 대변인은 엊그제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인데 이 결과에 따라서 지도부가 진퇴를 논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그냥 한 방에 쳐버리더라고요.
◎ 이준석 >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보수정당 역사상 보궐선거를 지고 나가지고 지도부가 살아있던 적이 없었거든요.
◎ 진행자 > 이건 하나뿐이잖아요. 윤희석 의원은. 윤희석 대변인 얘기는 그래요 하나다.
◎ 이준석 > 희망사항이죠. 저는 예전에 제가 2012년에 정치 처음 시작할 때 그때 앞에 홍준표 대표가 있었는데 그때 오세훈 시장이 그때 무상급식 때문에 사퇴하고 나서 나경원 후보로 치렀던 박원순 나경원 선거에서 진 다음에 사실 거기에 홍준표 대표가 잘못한 게 뭐가 있습니까. 선거를 유발한 거는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였고 결국 가가지고 공천은 나경원 후보가 그때 나간 거고 선거 졌는데 쫓아냈어요. 그리고 왜 그랬냐. 그때도 총선이 5개월 뒤인데 홍준표 체제로 질 것 같다 그래서 박근혜를 쓰자 그래가지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 체제가 들어오고 김종인, 이준석, 이상돈 불러들여가지고 선거 치른 거 아닙니까. 이거는 김기현 지도부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대로 가면 총선 진다라는 생각이 있으면 어떻게든 끌어내릴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언론에서는 이제 앞서가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강서 선거 지면 비대위원장 감이 누구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냐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 이준석 > 저는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다만 강서구청장 선거가 너무 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투입될 수는 없을 것이다. 조금 뒤 타이밍이라면 모르겠는데 선대위라든지 이런 구성될 때는 모르겠지만 비대위 타이밍에서는 아닐 것이다라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선대위에서는 투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비대위는 아닐 것이다.
◎ 이준석 > 왜냐하면 너무 촉박해요.
◎ 진행자 > 너무 빨라서
◎ 이준석 > 예를 들어 장관의 사퇴 사유가 나 비대위 가야 돼서 이러면 말이 안 되잖아요.
◎ 진행자 >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금 그러면 언론에서는 소위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강서구청장 선거에도 영향이 미쳐지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영향이 있을까요?
◎ 이준석 > 있을 수는 있겠죠. 그런데 이게 어느 정도 폭일 것이냐에 대해서는 지금 윤석열 정부는 아마 이번 주말에 조사되는 그런 여론조사들을 아주 주의 깊게 살피고 있을 겁니다. 당장 리얼미터 같이 일간 조사를 하는 곳들은 월요일에 데이터가 발표될 것이고 목금해서 데이터가 나올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부분도. 그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느냐에 따라가지고 강서구 보궐선거 판세를 점검해 볼 수 있겠죠.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했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가 대표가 된 거다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근데 그렇게 일구월심으로 만든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면 사실 윤 대통령이 다시 재신임할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닙니까? 한 번 믿고 쓰는 사람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시던데 윤석열 대통령은.
◎ 이준석 >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선거를 이기는 것이 윤석열 통한테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했잖아요. 당도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국정도 아젠다도 본인이 앞장서가지고 홍범도 장군 논란을 일으키고 이런 거 다 본인이 설계한 선거잖아요. 근데 이거 지면은 보수에게 부정당합니다. 그러면. 보수 세력에게 아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게 해줬잖아. 그런데 왜 선거를 져,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어떻게든 이겨야 되는데 견적을 다 내볼 거 아니에요. 김기현 대표가 지난 한 몇 개월 동안 참 무색무취하게 당을 운영해 오셨는데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가지고 갑자기 다른 리더십을 보여줄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러면 지금 선거에 돌파구가 없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갈 수 있겠습니까?
◎ 진행자 > 만약 김기현 대표를 비대위나 바꾼다라고 한다면 보다 본인의 색깔을 더 분명히 한 사람으로 비대위원장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윤석열 싱크로율이 높은 사람.
◎ 이준석 > 그게 정상적인 상황에서 판단은 아닌데 왠지 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왠지 그렇게 할 것 같아요? 저도 지금 그런 느낌이 들어서.
◎ 이준석 >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아까 제가 박근혜 비대위 말씀드린 게 그때 홍준표 대표를 쫓아내고 박근혜 전 대표를 비대위로 세우자고 했던 건 MB정부 시절에 MB정부가 그래도 일정 지점에 각을 세우고 어쩌면 정권 재창출을 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박근혜다 그래서 했던 거거든요.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인기가 안 좋은 상황 속에서 동질성을 강화시킨다는 건 사실 총선 전략으로 맞는 건 아니거든요. 근데 지금 전략상 맞지 않는 걸 너무 많이 하니까. 요즘 여의도에서 정치평론가들이 하는 얘기가 보수 유튜버들보다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어요. 지금.
◎ 진행자 > 그래요. 보수 유튜버들이 더 많이 알아요?
◎ 이준석 > 지금 보십시오. 박성민 컨설턴트니 아님 이런 분들 얼마나 정치권에서 상급 컨설턴트입니까? 이분들이 상식에 따라가지고 얘기하면요. 그거대로 잘 안 돼요. 오히려 보수 유튜버들이 전날 어제 술자리에서 듣고 온 얘기에 오히려 더 정확성이 높거든요. 지금 제가 저도 지금 말씀드리는 게 상식선에서는 이렇게 해야 되는데 왠지 안 할 것 같다.
◎ 진행자 > 상식선에서는 다른 리더십을 보여줘야 되는데 오히려 싱크로율이 높은 사람을 더 내세울 가능성도
◎ 이준석 > 제 전재산을 베팅하라 그러면 왠지 상식에 베팅 못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어쨌든 요새 인재 영입도 하고 보수 빅텐트론 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러 가고 그런단 말이죠. 이게 보수 빅텐트론으로 수도권 위기가 돌파됩니까?
◎ 이준석 > 빅텐트라는 거는 지금 가진 영역보다 더 넓히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보시면 지금 대통령과 그 다음에 지금 국민의힘에서 하는 이념적 지향이라는 것이 과연 51% 이상의 국민을 담아낼 수 있는 지형이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한 30%까지 담아낼 수 있는, 오른쪽 30%를 담아낼 수 있는 지형이거든요. 그런데 이 지형에서 빅텐트를 친다는 거는 51%까지 넓혀야 되는 것인데 예를 들어 태극기 부대스러운 스탠스를 지금 잡고 있는 정당에서 그럼 이 지형을 넓히기 위해 가지고 태극기 부대의 우상과도 같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온다, 뭔가 이건 맞지 않는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영입한다는 분들이 보수 유튜버 이런 분들인데
◎ 진행자 > 그분은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재명 대표한테 ‘디톡스하냐 재명아 그게 무슨 단식이야’
◎ 이준석 > 저한테도 이런 거 이상한 거 많이 했었던 분이에요.
◎ 진행자 > 그랬더라고요. 저도 봤어요. 찾아봤어. 무슨 말씀하시는 분인가.
◎ 이준석 > 이런 거예요. 저는 오른쪽으로 얼마나 더 몰려가야지만이 이게 이분들의 짠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 진행자 > 근데 또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를 영입 동행약속식 이런 거 했더라고요. 이거는 또 일관된 행보는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던데.
◎ 이준석 > 제가 원래 저는 정치하면서요. 착한 사람 나쁜 사람 정치인 다 만나봤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거든요. 저는 왼쪽과도 대화하고 오른쪽과도 대화합니다. 근데 제가 가장 대화가 안 되는 사람들이 뭐냐면은 극중주의 한 사람 이런 사람 아니면 왼쪽 갔다 오른쪽 갔다 이런 사람들
◎ 진행자 > 극중주의. 분당에 계신 분 지금.
◎ 이준석 > 딱 저는 정치 해보면 차라리 왼쪽에 있으면 저랑 얘기를 할 수 있어요. 오른쪽에 있으면 얘기할 수 있고 근데 어떨 땐 왼쪽 어떨 땐 오른쪽이면은 이거 진짜 이분하고는 진실된 얘기할 수 있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그게 약간 우려스럽고, 저는 대통령실도 그렇고 지금 당도 그렇고 한번 봐야 되는 게 우리는 이념적 지형이 넓다라고 자기들이 생각할 수 있겠지만은
◎ 진행자 > 지금 국민의힘이요.
◎ 이준석 > 맨날 그래요. 우리는 중도정당이다. 뭐가 중도예요, 제가 얘기하는데
◎ 진행자 > 그건 대통령한테 혼났잖아요. 이념이 중요하고 실용정당 그런 거 하지 말라고.
◎ 이준석 > 예전에 진중권 교수가 어디서 한마디 했는데 내가 극우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저는 이거 되게 와닿았어요. 내가 극우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게 뭐냐면요. 나보다 오른쪽에 사람이 없으면 내가 극우라는 거예요.
◎ 진행자 > 지금 대통령 오른쪽에 몇 명이나 있는지
◎ 이준석 > 나보다 오른쪽에 사람이 없으면 내가 극우라는 거거든요. 예전에는 정당 스펙트럼을 보면 우리가 보수정당이 그래도 중도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고 그럼 우리 오른쪽에 우리공화당 같은 당들이 보이잖아요. 요즘은 우리공화당이 안 보여요. 왜냐하면 우리공화당도 안 했던 주장들을 요즘 당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거 이렇게 딱 보시면 됩니다. 진짜 오른쪽이 아무도 안 보이면 극우가 됐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우리공화당이 국민의힘 오른쪽에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렇게 하면 총선 이길 수 있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 이준석 > 저는 그래도 이길 방법을 항상 찾고 있는 사람인데 이런 게 있어요. 데드라인 아닙니까? 보면은. 지구 종말의 데드라인까지 얼마 남았습니다. 이런 거 시계에 나오는 거 있잖아요.
◎ 진행자 > 째깍째깍 가죠.
◎ 이준석 > 아마겟돈까지 얼마 남았습니다. 그런데 보통 선거를 총선을 한 100일에서 120일 앞두고까지는 전환이 이루어져야지 뭔가 방법이 생기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게 아마 12월 11월 정도가 타이밍이 될 텐데 왠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드리는 게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혹시라도 구속되면 또 여기에 또 희망고문하면서 한 달 두 달 갈 것 같아요. 이재명 구속됐으니까 우리가 잘 될 거야. 이런 거.
◎ 진행자 > 그전에 대구 치맥축제 가셨을 때도 그렇고 얘기 들어보면 내년 선거의 성격이 진짜 보수가 어떤 정치세력이냐를 좀 가늠해야 되는 거기에 가르마를 타야 되는 선거의 성격이 된다면 나는 다른 판단할 수 있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 이준석 > 이런 거죠. 제가 항상 우리 보수정당의 지도자들에게 항상 얘기하는 게 지금 영남정당이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분들이 입에다가 만날 백선엽을 입에 담고 이렇게 하잖아요. 백선엽 장군이 하신 말씀 중에 가장 유명한 말이 뭐냐면요. 칠곡 다부동전투에서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부하들을 독려하기 위해서 했던 말이 권총 하나 들고 내가 앞장서겠다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라고 하면서 돌격하는 거거든요. 근데 만날 이분들은 백선엽 장군 얘기하면서 그 말을 실천하지 않으려고 그래요. 그래가지고 매번 젊은 사람들 무슨 벨트 만들겠다 수도권에 돌격 앞으로 해놓은 다음에 나는 영남에서 따뜻한 곳에서 선거 치러야지 이러고 있는 분들 많아요. 저는 이거에 대한 발상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거기대로 사람들이 놀아나주지 않을 거다. 이제.
◎ 진행자 > 아까 그 말씀은 해석에 따라서는 국민의힘이 극우로 가버린다면 진정한 보수정당을 또는 진정한 보수 정치 세력을 새롭게 만들어보겠다라고 조금 앞서 나간 해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이준석 > 신나게 정의당 해보신 분이 왜 그런 소리해요.
◎ 진행자 > 아니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 이준석 > 저는 이런 생각해요. 어느 정도 저희는 세속 정당에서 정치하려고 하는 사람들이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현실적으로 보고 있는 게 원래 상식선에서는 이 정도 됐으면 당이 방향 전환을 해야 됩니다. 근데 방향 전환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데드라인이 한 12월 정도 된다고 보는 것이고요.
◎ 진행자 > 그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
◎ 이준석 > 이철규 총장이 무슨 배에 탈 사람 안 탈 사람하고 가르겠다 그런 소리 하는데 먼저 난파선이야 하고 뛰어내려올 사람도 있을 겁니다. 거기서.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