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NOW] 17살 막내부터 모든 것이 완벽했다, 남자 탁구대표팀도 '8강 확정'…남녀 탁구 대표팀 무결점 완승(종합)

박정현 기자 2023. 9. 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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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완승이다.

남녀 탁구 대표팀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은 나란히 23일 하루 휴식한 뒤 24일 8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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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 대표팀 막내 17살 오준성.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무결점 완승이다. 남녀 탁구 대표팀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종훈(26·한국거래소, 세계랭킹 17위)과 안재현(24·한국거래소, 세계랭킹 38위), 오준성(17·미래에셋증권, 세계랭킹 97위)으로 구성된 탁구 남자대표팀(세계랭킹 5위)은 2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C조 2차전 태국(세계랭킹 24위)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용 첫 주자로는 임종훈이 나섰다. 2게임을 7-11로 내줬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상대를 제압했다. 4세트에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12-10으로 대표팀에 1세트 승리를 안겨줬다. (11-7 7-11 11-4 12-10 승리)

임종훈의 기세는 안재현이 이어받았다. 2게임 8-10까지 끌려갔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더니 동점, 어느새 역전까지 이끌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세트스코어는 2-0. (11-5 13-11 11-8 승리)

▲ 임종훈. ⓒ연합뉴스
▲ 안재현. ⓒ연합뉴스

마지막은 막내 오준성이 장식했다. 오준성은 이날 출전으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자 동시에 한국 탁구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롭게 썼다.

긴장될 법했지만, 첫 득점에 성공해 1-0 예열을 마친 오준성은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물론 중반에는 상대 페이스에 말려 8-8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이후 3득점을 연이어 몰아쳐 11-1로 1게임을 따냈다.

이후 오준성이 몸이 완벽하게 풀린 듯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반대로 스매싱을 상대 네트 너머로 꽂아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던 아시안게임 데뷔였다. (11-8 11-1 11-7 승리)

▲ 오준성은 아시안게임 데뷔전에서 활약했다. 동시에 한국 탁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스포티비뉴스DB

오준성은 경기 뒤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팀 미팅 때 (데뷔 첫) 출전 소식을 들었다”며 “아버지(2012 런던 올림픽 탁구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오상은 씨)의 아들보다 선수 오준성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조별리그 1차전 남자 대표팀은 마카오(세계랭킹 81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이어 2차전까지 쓸어 담아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끊었다.

한편 이날 여자 대표팀도 남자 대표팀처럼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조별리그 D조 1차전 파키스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고, 곧이어 2차전 태국마저 3-0으로 잡아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과 일본을 피했다는 점에서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3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은 나란히 23일 하루 휴식한 뒤 24일 8강전에 나선다.

▲ 신유빈을 앞세운 여자 탁구대표팀도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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