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주민이 밝혀낸 '이재명 체포동의안' 기류 변화의 비밀

2023. 9. 22. 20: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날엔 가결 감지 못해.. 표결 당일 오전 분위기 반전
- 민주당, 몇 달 전부터 의원들 소통 어려운 분위기 돼
- 가결 색출? 우선 원내대표 선출, 영장실질심사부터 집중해야
- 수사 과정에 없었던 증거 수백 개? 검찰 혐의 소명 부족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후폭풍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민주당 내부로 가봅니다. 어제 국회 표결 전에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서 의사진행 발언으로 부결을 호소했던 분입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주민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어제 의사진행 발언의 형식을 가지고 부결을 호소했는데요. 비명계가 조직적으로 기획투표를 했다는 주장까지 오늘 나왔는데 당시 연설하고 투표할 때 이거 가결될 수도 있겠다, 이런 분위기를 좀 감지 하셨었나요?


◎ 박주민 > 죄송하지만 저는 감지하지 못했거든요. 전날까지 제가 확인한 바로는 가결 던지신다는 분들이 있지만 그 숫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제가 그렇게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 인지한 상태에서 연설했고요. 그래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가결 분위기를 감지했다거나 이러지 못한 상태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저희 하이킥에 출연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나 또 오늘 김종민 의원, 이상민 의원 이런 분들은 가결될 수도 있었다. 가결 분위기가 있었다. 나는 민주당 의원한테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 그런 얘기 들었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박주민 > 어젯밤에, 그 전날 밤에 전날 밤에는 확실히 그런 분위기가 없었고요. 제가 나중에 알아보니까 당일 날 오전에, 오전에 분위기가 달라졌다라는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전날 분위기까지만 제가 공유를 받은 상태에서 제가 그날 이재명 대표님 신상발언뿐만 아니라 채수근 상병 관련된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발언도 제가 하게 돼 있어서 발언 준비를 하다 보니까 오전상황은 제가 캐치 못한 상태에서 그건 들어봤는데 나중에 하여튼 확인해 보니까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전에, 오전에 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이런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진행자 > 당일 오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왜 당일 오전인가 당일 오전에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만나러 갔었고 그랬는데 지금 김종민 의원 오늘 아침 이야기에 따르면 공천 공정하게 하고 당 운영을 포용적 통합적으로 하겠다라고 박광온 대표가 와서 의원들한테 얘기한 것에 대해서 김종민 의원은 우리가 공천 달라고 얘기하는 것이냐고 허탈해 했다. 그래서 가결표를 던진 것처럼 오늘 아침에 김종민 의원은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총선 못 이긴다, 약속 지켜라. 그러니까 물러나라 물러나라는 얘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천 공정하게 해주겠다라는 말만 했기 때문에 가결 표결을 했다라는 말로 해석이 되는데


◎ 박주민 > 실제로 저는 정확히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그래서 그분들이 그런 말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고요. 알 수가 없고 제가 하여튼 어제나 오늘 계속 들었던 얘기는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오전에 당일 날 오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더라 정도입니다.


◎ 진행자 > 당일 날 오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박광온 원내대표가 다녀온 거 말고는 다른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만나고 오셨죠?


◎ 박주민 > 네, 갔다 왔습니다. 병원에.


◎ 진행자 >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라는 말씀도 언론에 보도가 됐고 당 운영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지 않으셨을까 싶은데 오늘 이재명 대표와 어떤 이야기 나누셨나요?


◎ 박주민 > 저희들이 나와서 기자 분들이 계시길래 백브리핑을 분명히 했는데요. 당 운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 나눈 것이 아니라 이제는 단식을 진짜 푸셔야 된다. 그런 얘기를 진짜 간곡하게 드리는 그런 자리였고 그 이야기만 나눴습니다.


◎ 진행자 > 오후에 이재명 당대표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 박주민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근데 한쪽에서는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주십시오, 여기에 밑줄을 긋는 분이 계시고 이재명을 넘어, 그 다음에 하나는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굽힘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즉 지도체제 원내대표단은 스스로 물러났지만 최고위원회를 비롯해서 이재명 당대표라고 하는 지도체제를 굳건히 유지하겠다, 이렇게 밑줄을 긋는 분들이 계시던데 어떻게 해석이 되고 있습니까? 당내에서는.


◎ 박주민 > 아시다시피 의원들은 이번 가결 상황을 두고 원내지도부가 1차적이고 가장 주요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서 원내지도부 사퇴를 요구했고 또 그것이 받아들여졌지 않습니까. 그 가운데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일단은 있는 상태를 얘기한 것이고 대표님이 단식을 중단하시고 다시 일선으로 복귀하시는 것 이런 걸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대표님이 오늘 내신 메시지도 그런 취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표 분석을 해보면 지난 2월 달에 1차 동의안 표결 때 부결을 던졌던 분 138명 이번에 136명인데 윤관석 이재명 두 분이 빠졌으니까 단 한 명도 부결표가 늘지 않았어요. 즉 이재명 대표의 설득에 실패한 거냐 아니면 애초에 설득할 수 없는 마음이 딱 굳어져 있는 소위 비명 반명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가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는 그것만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다라고 하는 생각이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는 겁니까?


◎ 박주민 > 제가 다른 매체하고 인터뷰하면서도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어요. 의원들 간에 대화하기가 참 어렵다, 이런 얘기들을 제가 많이 했었습니다. 한 몇 달 전부터. 생각들이 많이 굳었었던 느낌이었고,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래서 뭔가 대화하기가 참 어려운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정도로 말씀을 가늠을 하시고 비명계에서는 계속해서 당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박광온 원내대표만 잘못한 거냐 지도부도 잘못한 거지 이런 말씀을 하시고, 그 다음에 또 오늘 정청래 최고위원은 가결의원 색출작업, 내가 부결에 표 던진 사람이 가결로 지목을 대면 그거는 아니라고 방어해주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색출작업을 해야 된다라는 취지로 읽히는 발언을 했단 말이죠. 수습의 방향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겠습니다만 지금 당내 수습의 가닥을 지금 어떻게 잡아가고 있나요?


◎ 박주민 > 크게는 이렇게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먼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원내 지도부가 가장 주요한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그래서 물러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음 주에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이 되게 될 겁니다. 이 방향이 당내 현안으로서는 지도체제 구축에서는 가장 크게 자리가 잡힐 것 같고요. 두 번째 저희들이 집중해야 될 거로 생각하는 것은 어찌 됐든 지금 당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저희들이 집중을 해야 되는 겁니다. 나머지 부분들 이번에 가결표를 던지신 분들을 지난번에 지도부가 발표할 때 해당 행위다라고 표현을 써서 발표를 했어요. 그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이런 것들은 사실 그 다음 수순일 것 같아요. 우선은 원내대표를 새로 잘 뽑고 두 번째는 26일로 예정돼 있는 당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잘 진행돼서 상식적인 그런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이런 작업들이 우선돼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원내대표 선출 일정이 지금 확정이 된 거죠?


◎ 박주민 > 네. 오늘 당무위원회 열려가지고요. 후보 언제까지 등록하고 그 다음에 선거 언제하고 이게 다 나왔습니다.


◎ 진행자 > 며칟날?


◎ 박주민 > 26일.


◎ 진행자 > 하필이면 같은 날이네요. 지금 영장심사랑.


◎ 박주민 > 굉장히 더 서두를 수 있으면 서둘러야 된다고 저는 사실 봤거든요. 하루라도 더 빨리 원내대표가 뽑혀서 당의 안정이라든지 이런 걸 기해야 되는 상황이고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영장실질심사에 집중을 하려면 또 그런 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했는데 실무적 또 물리적으로 가장 빨리 당긴 게 26일이라고 그러더라요.


◎ 진행자 > 누가 지금 출마자로 거론이 되고 있나요? 혹시.


◎ 박주민 > 지금 크게 대세로 누가 한다 이런 얘기는 없고요. 예전에 원내대표 뜻을 한 번씩 밝히셨다거나 출마하셨던 분들 중심으로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박 의원님은 출마 생각은 없으시고요.


◎ 박주민 > (웃음) 제가 선수가.


◎ 진행자 > 재선은 안 됩니까?


◎ 박주민 > 아니 그런데 뭐 상황상 선수가 있어야 지금 상황이 상황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런 생각 하고 있는데요.


◎ 진행자 > 어떤 분들이 지금 이전에 출마를 하셨었죠?


◎ 박주민 > 지금 홍익표 의원님이라든지 어차피 지금 본인들 의사는 아니고요. 의원들이 떠올리기에는 사실 과거에 출마했던 사람들이 먼저 떠오르잖아요. 홍익표 의원님 박범계 의원님도 출마를 하셨었고 김두관 의원님도 출마하셨던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 중심으로 다시 또 준비하거나 출마하지 않으실까 그런 얘기들이 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영장실질심사 이야기, 26일 날 영장실질심사 얘기 나오면서 검찰 관계자는 실제로 구급침대에 실려서 법정에 가서 심사받은 사례도 있다, 이런 얘기도 했고 또 당대표도 지금 언론에서는 본인이 출석 26일 날 출석하겠다 라는 의지를 밝히셨다라고 얘기도 나와요. 일단 이재명 대표의 출석여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 아마 의료진하고도 얘기가 돼야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변호인과도 얘기가 돼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정확하게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26일 말고 다른 날이 지금 얘기 나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도주 우려는 없으니까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할 걸로 보이고 700쪽의 증거기록을 준비했다. 그리고 수백 페이지의 프리젠테이션 자료 준비 중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이 영장실질심사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박주민 > 사실 그런 게 있었으면 수사과정에서도 제시가 됐겠죠. 그렇게 엄청난 증거가 있다면 수사과정에서 다 확인하지 않습니까? 사실은. 진행자께서도 변호사시니까. 그런데 그런 게 없었잖아요. 그런데 그런 과정이 없었었는데 증거가 갑자기 막 수백 가지가 나온다. 사실 상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 당연히 없는 거고, 범죄 혐의도 지금까지 드러난 걸로 봤을 때는 예를 들어서 대북송금이나 이런 거 관련해서도 관련된 당사자들의 공소장에 기재돼 있는 사실관계가 서로 막 엇갈릴 정도로 제대로 안 맞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소명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성호 의원은 어제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이 대표 구속되더라도 옥중에서 대표직 유지해야 된다. 비명계에서는 적어도 이재명 대표 구속되면 사퇴해야 된다, 적어도 아무리 양보해도 그 정도는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 박주민 > 저는 일단은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사건의 수사나 또 그 결과로서의 영장청구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합리하고 근거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영장이 나올 가능성이 저는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영장 관련된 부분을 잘 대비하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민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