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영케이, 韓아이돌 저작권수 4위 “팬들 덕분에 가수 못 그만둬”(뱀집)[종합]

황혜진 2023. 9. 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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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뱀집’ 공식 채널 영상
사진=‘뱀집’ 공식 채널 영상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보컬 겸 베이시스트 영케이(Young K)가 새 앨범 작업 비화와 연습생 시절, 가수 활동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영케이는 9월 22일 오후 '뱀집'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청춘이었다. 영케이와 뱀뱀의 추억은 방울방울' 영상에 출연했다.

'뱀집'은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뱀뱀이 진행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게스트로 출연한 영케이는 뱀뱀과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온 절친한 뮤지션이다. 뱀뱀이 JYP를 떠나 어비스컴퍼니로 이적한 이후에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청춘을 노래하는 아티스트"로 소개된 영케이는 등장하자마자 뱀뱀의 요청으로 지난 4일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 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를 열창했다. 영케이의 빼어난 라이브에 MC 뱀뱀은 물론 제작진의 감탄이 이어졌다. 영케이는 제작진의 추가 요청으로 유닛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히트곡 '뚫고 지나가요' 라이브도 선보였다.

뱀뱀에 따르면 영케이는 데이식스 데뷔조로 확정되기 전이었던 JYP 연습생 시절 갓세븐 데뷔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뱀뱀은 "제가 항상 인터뷰에서 원조 갓세븐 멤버가 아니었다는 걸 많이 이야기했다. (영케이가) 원래 원조 갓세븐 멤버"라고 말했다.

영케이는 "어떻게 그렇게 돼 악기 잡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뱀뱀은 "약간 2PM, 2AM 형들이랑 비슷한 것"이라며 "원래 (임)슬옹 형도 2PM에 있었고 왔다 갔다 했다. 원래 (영케이가) 갓세븐 원조 멤버였고, 원래 랩 담당이었다"고 설명했다.

JYP 연습생 시절 추억 토크도 이어졌다. 영케이는 "뱀뱀을 연습생 때 보면서 이런 사람이 가수를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관심을 즐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뱀뱀은 "그렇다. 난 관종(관심종자)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케이는 "관종의 개념이 아니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때 자신을 빛낼 줄 아는 사람. 근데 난 연습생 생활을 할 때 방에서 부모님께 자주 전화를 드렸다. 나 하기 싫다고, 그만두고 싶다고. 데뷔하고도 입버릇처럼 '나 이 직업 진짜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팬 분들한테도 말씀드렸다. 그렇게 생각했었다고. 근데 오히려 하다 보니까 좋아진 케이스다. 되게 오랫동안 이 직업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무대에 서 있으면 팬들이 우리를 쳐다볼 때 그 눈빛들이 빛난다. 우리가 존재할 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들처럼 쳐다 봐 준다. 근데 어떻게 그만두고 도망가냐 이거야. 그래서 하다 보니까 어느새 작업하는 거 재밌어하고, 내가 노래하는 거 좀 더 잘하려고 하고 있고. 지금 재밌는데 이젠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또 겁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뱀뱀 역시 영케이의 이런 속내에 공감하며 "오히려 형이 오래갈 것 같다. 전 진짜 모르겠다. 아이돌 수명이 그렇게 길지는 않다. 길게 해야겠지만. 노래 나오면 사람들이 기다리는 사람이 오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그래서 이번에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할 때 원하는 수식어가 있냐고 할 때 기대되는 아티스트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대를 해 주셔야 내가 돌아올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뱀뱀은 "그렇게 이미 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영케이는 "그렇게 되면 다행"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뱀뱀이 영케이 침대를 점령했던 추억담도 공개됐다. 영케이는 "연습 끝나고 늦게 들어가 씻고 편하게 쉬고 싶은데 (뱀뱀이) 꼭 그 위에서 놀았다. 내 매트리스가 침대 위에 없고 밖에 있었다"고 말했다. 뱀뱀은 "형 매트리스가 제일 푹신했다. 게임 엄청 오래 하다가 침대에 눕고, 햄버거 그 위에서 먹고"라고 회상했다.

연습생 시절 영케이의 허세도 언급됐다. 뱀뱀은 "브라이언 형(영케이 영어 이름) 첫인상 기억이 난다. 캐나다에서 왔는데 브라이언 형이 솔직히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형 허세가 진짜 대박이었다. 아임 프롬 캐나다 하면서"라고 말했다.

영케이는 "영어하니까. 와썹맨"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뱀뱀은 "매일 운동하는 연습생 중 한 명이었다. 운동하고 나면 이러고(어깨를 들어 올리고)"라고 말해 영케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적 고민도 고백했다. 영케이는 "나이를 먹으면서, 그리고 30대 이미 한 번 갔다 왔다. 웬만큼 잘해서는 이 판에서 살아남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계속 무대에 서는 사람들을 보면 진짜 잘하거나 엄청난 성공을 이뤄놓은 사람들인데 난 그 정도가 아닌 것 같다는 게 확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뱀뱀은 "형은 사람들 마음을 위로해 주는 노래를 쓴다. 사람들 많이 헤어지니까 노래 듣게 돼 있다. 전 안 헤어져도 가끔 형 노래를 들으면 누군가랑 이미 헤어진 상태인 것 같다. 노래가 되게 좋다. 가사도 되게 간단하면서 와닿고. 작사가로도 잘됐고, 인정받았고"라고 칭찬했다.

뱀뱀은 "(대한민국 아이돌 저작권 순위) 7위 아니냐"고 물었고, 영케이는 "새 앨범 등록되기 전 순위였는데 (새 앨범 수록곡 11곡을 더해) 170여 곡으로 하면 4위"라고 답했다. 뱀뱀은 "제가 말하지 않았나. 영케이 형 은근 허세 있다"고 농담했고, 영케이는 "있다"며 웃었다.

2015년 9월 데이식스로 데뷔한 영케이는 지난 8년간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데 머무르지 않고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좋아합니다', 'Zombie'(좀비),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올 리브 미), '뚫고 지나가요' 등 숱한 자작곡을 흥행시키며 국내외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케이가 작사, 작곡한 노래는 2023년 9월 22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록 기준 도합 173곡이다.

향후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소속사 JYP 대표 프로듀서이자 현재진행형 레전드 솔로 가수인 박진영을 꼽았다. 영케이는 "아직까지 작업을 해 보지 못한 아티스트를 생각했을 때 JYP라는 아티스트는 엄청난 프로듀서다. 작사도 엄청나게 잘하시고. 근데 아직 작업을 같이 못 해 봤다"고 말했다. 뱀뱀은 "잘하고 진짜 잘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박진영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뱀뱀의 요청에 영케이는 "늘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 언젠가 만약에 또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그게 아니더라도 앞으로 열심히 하는 아티스트 영케이가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뱀뱀은 영케이에 대해 "브라이언 형이 뱀뱀한테 어떤 존재냐고 생각하면 아기 때부터 절 키워 온 사람이다. 오늘 영어를 할 수 있는 게 형 덕분이다. 원래 'Delicious'라는 단어를 모를 만큼 영어를 못했는데. 저한테 이미 아빠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영케이는 9월 4일 솔로 정규 1집 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 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오늘만을 너만을 이날을'로 필두로 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 선공개곡 'let it be summer'(렛 잇 비 서머), '꿈꾼 (Dreamer)', 'Bungee Jumping'(번지 점핑), 'natural'(내추럴), 'STRANGE'(스트레인지), 'SOUL (Feat. 최엘비)'(소울), 'playground'(플레이그라운드), 'babo'(바보), 'what is..'(왓 이즈..)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영케이는 전곡을 주도적으로 작사, 작곡함으로써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한층 공고하게 구축했다.

이번 앨범은 국내 음악 팬들의 호평을 토대로 5일 기준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각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및 국내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영케이는 음반 판매량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1년 6개월여 동안의 군백기(군대+공백기)가 무색한 인기를 입증했다. 전작 'Eternal'로 초동 앨범 판매량(앨범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 3만 2,000여 장(이하 한터차트 집계 기준)을 기록한 영케이는 신보 'Letters with notes'로 초동 판매량 4만 장을 돌파했다.

17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영케이는 가을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음악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케이는 10월 7일 '2023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2023 Busan International Rock Festival)과 10월 2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Grand Mint Festival 2023) 출연을 확정했다.

글로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한 데 이어 10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2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첫 솔로 콘서트 'Letters with notes' 일환의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뱀집' 공식 채널 영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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