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 북한과 군사협력 안 한다면 투명하게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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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러시아 측을 상대로 북한과의 군사협력 동향에 관한 "투명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러시아대사관이 "북러 군사거래"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두고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한 질의에 "러시아가 그와 같은 우려스러운 군사협력을 북한과 하지 않을 것이라면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설명하면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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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가 러시아 측을 상대로 북한과의 군사협력 동향에 관한 "투명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러시아대사관이 "북러 군사거래"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두고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한 질의에 "러시아가 그와 같은 우려스러운 군사협력을 북한과 하지 않을 것이라면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설명하면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회담 결과를 공개하란 얘기다.
윤 대통령은 앞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러 군사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평화를 직접 겨냥한 도발"이라며 동맹·우방국과 함께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주한러시아대사관은 21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러북 협력을 깎아내리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미국·한국 언론이 지원하는 선전활동에 동참했다"며 "깊은 유감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13일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군사기술 이전 등 상호 군사협력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과의 무기거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그러나 북러 양측은 이번 회담 결과를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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