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해당 행위자 색출’ 반발…“구속영장 발부되면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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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지도부가 강하게 몰아붙이자, 비명계 내에서는 공산당 같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가결표를 색출하자고 하는 게 오히려 해당 행위라고 맞섰는데요.
이 대표가 구속될 경우 사퇴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친명계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해당 행위자'로 규정하고 색출까지 언급하자 비명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가 직접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6월에 당대표가 국민 앞에 약속한 내용이에요. 그러고 의원총회에서 '우리 이렇게 합시다'라고 결의를 한 내용입니다. 그게 두 달도 안 돼서 해당 행위가 됩니까?"
"색출론을 제기하는 것이야말로 해당 행위"라며 "몰상식하고 반민주적"이란 비판도 터져 나왔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어제 의원총회장을 나오며 "공산당 같다"고 고개를 젓기도 했습니다.
다만, 친명계와 당장 정면충돌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비명계 최고위원인 송갑석 의원은 오늘 이례적으로 최고위에 불참하며 친명 지도부와의 충돌을 피했습니다.
비명계는 오는 2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이 대표 사퇴론을 본격적으로 불붙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면 대표직 그만둬야죠."
구속영장 심사와 같은 날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는 물러서지 않겠다며 친명계에 맞설 비명계 인물도 물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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