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양자회담·2개 연합 오만찬…엑스포 유치 '강행군'
【 앵커멘트 】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닷새 동안 41번의 양자회담을 합니다. 내일 귀국한 뒤에도 투표가 이뤄지는 두 달 뒤까지 최대한 많은 나라를 만나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이즈 레디' 마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카리브공동체 소속 정상들과 악수를 합니다.
카리브해 인근 10여 개국을 대표하는 정상과 만찬을 하며 2030 부산엑스포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태평양도서국연합과도 오찬을 할 예정인데 미국에 머무르는 닷새 동안 양자 회담은 41개국과 진행합니다.
뉴욕 유엔본부 바로 앞에 위치한 우리나라 주유엔대표부 건물에 회담장을 2개 이상 만든 게 신속한 회담의 비결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양자 회담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상대국 정상을 제시간에 모셔오는 '첩보 작전'을 하루종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투표가 무기명으로 진행돼 누가 누굴 찍었는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양자 회담에서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치열한 부산 엑스포 홍보전과 유엔 연설을 통한 북러 비판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내일 귀국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미국 뉴욕) -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를 상대로 한 설득 작업이 더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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