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 선수' 입국에 中공항 뒤집어졌다···e스포츠계의 슈퍼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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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e스포츠계의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27·T1)이 중국에 입성하자마자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상혁은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린다. 최근 10년 동안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했다"라며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이씨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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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e스포츠계의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27·T1)이 중국에 입성하자마자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그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200여명의 중국 팬이 몰려들었고 이씨만 보고 달려가다 넘어진 팬도 여러 명이었다.
22일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두고 샤오산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씨는 "중국에 무척 오랜만에 왔다. 예전처럼 이렇게 많이 나와주시고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씨의 입국 소식을 듣고 중국 팬들은 플래카드, 선물 등을 들고 공항으로 마중을 왔다.
외신도 이씨를 주목하고 있다. AFP·로이터 통신도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육상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수영의 친하이양(중국),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인뤄닝(중국) 등과 함께 이씨를 지목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상혁은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린다. 최근 10년 동안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했다"라며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이씨를 소개했다.
이씨는 "서로 다른 소속팀에 있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서 어려운 면도 있었는데 서로 잘 어울려 훈련하다 보니 내용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외신 등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꼭 금메달 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씨의 이 같은 발언 배경은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패배한 기억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 이씨가 주축이었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었던 탓에 공식 메달 집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이씨는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더 노력하고 성취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5년 전과 다른 팀원들과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번에는 꼭 결승에서 이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정 연봉이 70억원에 달하는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국가대표 '이상혁' 사이에는 이제 이질감도 없는 것 같다. 이씨는 "국가대표로 나선 이번 아시안게임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프로게이머니까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면서 "많은 분이 아직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걸 모르는 것 같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 많은 분께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팀 지도자로 대회에 나서는 김정균 LoL 감독은 "무조건 목표는 금메달이다. 머릿속에 금메달밖에 없다"라며 "오늘 (선수) 컨디션이 되게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컨디션은 날마다 너무 다르다.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카자흐스탄과 A조에 속한 LoL 대표팀은 오는 25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경기에 나선다. LoL 종목은 오는 29일 최강자를 가려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메달 주인을 가린다.
이번 대회 e스포츠 경기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입장권은 종목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400위안(약 7만3천원)부터 시작하는 비싼 가격에도 많은 팬이 입장권을 구하고 싶어 해서 이번 아시안게임 종목 중 유일하게 복권 추첨 방식으로 입장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날 공항을 찾은 이씨의 팬 중 절반 이상이 젊은 여성 팬이었다. 많은 프로스포츠 관계자가 "젊은 여성 팬이 늘어나야 종목의 미래가 밝다"고 말한다. 이 기준대로라면 e스포츠는 비교적 밝은 미래를 보장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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