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외교, 숨 막히는 외교전” 윤 대통령, 23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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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만나는 각국 정상들에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면서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니다. 연대의 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이라크, 세르비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과의 양자회담, 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들과의 오찬을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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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국 정상 만남·엑스포 외교 강조…귀국 뒤 현안 산적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만나는 각국 정상들에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면서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니다. 연대의 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이라크, 세르비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과의 양자회담, 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들과의 오찬을 진행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폭풍 외교의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숨 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다.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여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윤 대통령은 21일에도 에콰도르, 세인트키츠네비스, 시에라리온, 북마케도니아, 네팔, 몽골, 기니비사우, 슬로베니아, 아이티 등 9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22일 출국 전 3개국 정상과의 회담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순방 중 총 41개국 정상과 만나는 셈이다. 아울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각각 면담했고, 카리브공동체 정상과도 만찬 행사를 소화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아치는 폭풍일정”을 진행했다고 거듭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계기 만나는 정상들에게 “엑스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과는 확연히 다르다”라며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게 아니라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전 세계 모든 시민들에게 정당하게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눠줌으로써 국가 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내는 게 부산엑스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김 수석은 “한국과 경제협력 및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들이 부산 엑스포를 통해 발전의 실질적 기회를 잡도록 하는 것,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엑스포가 아닌 연대의 엑스포로서 참가국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부연했다.
한편, 23일 귀국하는 윤 대통령에게는 풀어야 할 국내 현안도 적지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뒤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오는 28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 경제 관련 메시지 발신에 집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현지에서 지난 19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계획안을 재가했다.
뉴욕/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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