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 "리비아 대홍수 이주민 4만3000명 넘어…긴급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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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지중해성 허리케인 '대니얼' 강타로 대홍수 참사가 발생한 리비아에서 이주민만 4만 30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은 이날 리비아 북동부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이재민이 4만3059명가량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대니얼은 지난 10일 리비아 북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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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지중해성 허리케인 ’대니얼‘ 강타로 대홍수 참사가 발생한 리비아에서 이주민만 4만 30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은 이날 리비아 북동부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이재민이 4만3059명가량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IOM은 "물 공급 부족으로 많은 이재민이 (최대 피해 지역인) 데르나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식량, 식수, 정신 건강 및 심리적 지원 등을 긴급 요청했다.
대니얼은 지난 10일 리비아 북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그 영향으로 다음날 새벽 데르나 인근 댐 두 개가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도시를 휩쓸었다.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사망자 수는 3300여명이지만, 1만명에 이르는 실종자 규모를 고려할 때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당국자는 사망자가 2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이어진 정치적 불안정이 이번 참사를 야기했다며 당국 규탄에 나섰다. 지난 18일 데르나 중심지엔 시민 수백명이 모여 참사 이후 처음으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데르나를 장악 중인 군부는 비판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모양새다. 데르나에선 지난 20일 통신이 중단돼 다음날 복구된 바 있다.
당국은 "광섬유 파열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군부는 지난 18일 시위 이후 데르나에 체류 중인 기자들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엔은 데르나 피해 지역에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2차 파괴적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구호 기관, 현지 당국자들이 "오염된 물과 부족한 위생 시설로 인한 질병 발생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리비아 질병통제센터는 재난 지역 내 상수도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며 주민들에게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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