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번에는 중국 꼭 이기겠다"…AG 정식 종목 LoL 金 자신

이명동 기자 2023. 9.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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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대표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정상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22일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을 찾은 페이커는 "다시 도전하게 됐다. 이번에는 많은 팀원과 힘을 합쳐서 (중국을) 꼭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꼭 금메달 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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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 대회 결승 中에 패배…시범 종목 은메달
"정식 종목인지 잘 몰라…성적 거둬 좋은 인상 남길 것"
공항 中 인파 몰려…오는 25~29일 韓 대표팀 LoL 출격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22.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이명동 기자 = e스포츠 대표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정상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22일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을 찾은 페이커는 "다시 도전하게 됐다. 이번에는 많은 팀원과 힘을 합쳐서 (중국을) 꼭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꼭 금메달 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e스포츠 경기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입장권은 종목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그는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더 노력하고 성취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페이커가 이 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직전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의 기억 때문이다. 그는 시범 종목으로 처음 아시안게임 무대로 나온 e스포츠 종목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 페이커가 버티고 있었지만,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에게 무릎 꿇었다. 당시에는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었던 탓에 공식 메달 집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가) 국가대표(경기)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면서도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회에서 e스포츠는 정식종목으로 처음 메달 주인을 가린다. 그는 "많은 분들이 e스포츠가 아직 정식 종목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로 저희가 좋은 성적 거둬서 많은 분들께 좋은 이미지를 남긴다면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팀 김정균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22. chocrystal@newsis.com


페이커는 "선수들이 각자 다른 팀에서 와서 처음에는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맞추다 보니까 다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정 연봉 70억원에 달하는 페이커를 향한 관심은 중국 현지에서도 매우 뜨겁다. 이날 200여 명이 넘는 팬으로 공항은 만원을 이뤘다.

이를 두고 그는 "많은 팬이 이렇게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동시에 "중국에 오랜만에 오는데 항상 이렇게 반겨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예전에도 (팬이) 많이 와주셨다. 이번에도 또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e스포츠가 처음 편입되면서 AP, 로이터, AFP 등 유명 언론은 이를 다루면서 페이커를 이번 대회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페이커가 이번 대회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짚었다.

팀 지도자로 대회에 나서는 김정균 LoL 감독은 "무조건 목표는 금메달이다. 머릿속에 금메달 밖에 없다"라며 "오늘 (선수) 컨디션이 되게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컨디션은 날마다 너무 다르다.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카자흐스탄과 A조에 속한 LoL 대표팀은 오는 25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경기에 나선다. LoL 종목은 오는 29일 최강자를 가려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메달 주인을 찾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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