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최대 규모’ MS-액티비전 합병안, 英서 승인에 한걸음 더
10월 15일 심사 결과 나올 듯
새 제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판권을 프랑스 유비소프트에 일부 매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CMA의 콜린 래프터리 합병 담당 선임 국장은 “이번 제안은 클라우드 게임 배포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유비소프트 같은 독립 공급업체가 관리한다는 점에서 새롭고 또 중요한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따르면 CMA는 오는 10월 15일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CMA 는 지난 4월 “두 회사의 합병이 혁신을 저해할 뿐더러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줄일 것으로 우려된다”는 이유로 합병 승인을 한 차례 거부한 바 있다.
이번 영국 측 심사를 거치면 두 기업 M&A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두 기업의 M&A 진행 중단을 명령해달라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기업 측에 유리한 판결을 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TD코웬은 당시 판결로 합병 성공 가능성이 40%에서 80%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687억달러(약 92조1000억원)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지난해 1월 밝혔다. 발표 당시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주목 받았지만 이후 주요 반독점 당국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승인을 제외하고 미국 FTC와 영국 CMA 로부터 불허 결정을 받아 들면서 난항을 겪었다. 앞서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 소유 모바일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을 인수하려던 것이 미국과 영국, EU 등 당국 반대로 무산 된 바 있어 마이크로소포트 측의 인수 작업도 불확실성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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