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걷는 LG엔솔, 증권가도 눈높이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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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유럽 주문자생산방식(OEM) 고객사의 판매 둔화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의 판가 하락 및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3·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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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고객사 판매 둔화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유럽 내 점유율 상승도 실적 불확실성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13.70% 하락했다. 지난 6월 22일 56만9000원이던 주가는 이날 49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47만8500원까지 떨어지면서 3개월간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641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1015억원어치를 팔며 매도세에 힘을 보탰다.
하반기 실적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유럽 주문자생산방식(OEM) 고객사의 판매 둔화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의 판가 하락 및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3·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유럽향 주요 고객사인 볼보그룹과 VW그룹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3·4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약 8% 감소했다.
오는 3·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영업이익은 5973억원에서 6683억원 이내로, 시장 전망치인 71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유럽 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점유율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유럽 고객사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단기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74만원에서 6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기존 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3·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고객사 발주 감소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방 업체들의 가격 경쟁에 따른 수요 약세 우려도 여전히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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