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23일차’ 이재명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권력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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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권력을 차지했다"면서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을 23일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 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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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을 23일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입장문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체포동의안을 표결,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 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주십시오”라며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검사 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쌓여만 가는 민생 현안들을 우려하며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폭파해 버리자는 국민들 분노를 정치인들은 듣고 있나”라고 일갈했다.
이재명 대표를 시작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등 여야가 힘을 모으긴 커녕 대립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민생을 내팽개치자 이를 지적한 발언이다.
22일 홍 시장은 지금까지 벌어진 여야 간 극한 대치 상황과 관련해 “멍드는 건 민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이 통과 되었고 야당대표 체포 동의안도 통과 되었다”며 “다음주 있을 대법원장 인준 동의안이 무사히 처리 될까? 앞으로 있을 각종 특검법안과 노란봉투법, 방송법도 양극단을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여야의 대립으로) 정치는 실종되고 술수와 오기만 남았다”며 “여의도를 폭파해버리자는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다는 것을 여의도 정치인들은 듣고 있나. 추석민심이 겁난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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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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