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대규모 재정지출 사실상 부인…"작년 환율개입 효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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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다음 달 중 마련할 경제대책을 놓고 대규모 재정지출을 요구하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참으로 필요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한 결과로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며 규모가 크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NHK가 22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회견에서 "경제대책은 규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필요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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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다음 달 중 마련할 경제대책을 놓고 대규모 재정지출을 요구하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참으로 필요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한 결과로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며 규모가 크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NHK가 22일 보도했다.
정부가 마련할 경제대책에 대해 집권 자민당의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간사장이 15조엔(약 135조3120억원)에서 20조엔(약 180조4560억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는 등 여권 내에서는 대규모 재정지출을 요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회견에서 "경제대책은 규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필요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쌓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즈키 재무상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규모 추경 편성을 반복해온 경위를 근거로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는 가운데 긴급 재정지출을 필요 이상으로 장기화·항상화시키지 않고, 세출 구조를 평시로 되돌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은 각의 후 회견에서 "경제대책의 사고방식에 걸맞는 효과적인 시책을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책을 정리한 단계에서 규모는 결과적으로 형태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회견에서 최근 엔저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미국 등 해외 통화당국과는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공유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선 "과도한 변동에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스즈키 재무상이 강조했다.
그는 "일반론으로서 환율 개입에는 시세의 과도한 변동에 대해 안정을 도모하는 의의가 있다"면서 "지난해 환율 개입은 일정한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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