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C40 참석 오세훈, 세계 96곳 시장들과 서울시 기후정책 공유
에코마일리지, 기후동행카드 소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에게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2009년 서울시장으로서 C40 회의에 처음 참여한 후 14년 만이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 간 협의체다. 전체 회원 도시는 97개에 달한다. C40 운영위는 회원 도시 투표로 선출된 16인의 시장이 참여하는 최고 리더십 그룹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지난 15년간(2005~2020년) 온실가스 배출을 13%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에 관해 설명했다. 서울시는 1998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100% 재활용하고 있다. 사료, 퇴비, 바이오가스 등으로 전환해 연간 4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2009년부터 시작한 ‘에코마일리지’ 제도도 언급했다. 전기와 수도를 절약하고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를 지방세와 도시가스 요금 지불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245만 명이 가입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다음날인 20일 뉴욕 UN본부 경제사회이사회실에서 ‘2023 UN 기후정상회의’ 신뢰 세션에 참석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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