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상이 “악역, 재벌 뒷모습 표현하려‥소형 선박 면허증도 취득”[EN:인터뷰①]

박수인 2023. 9. 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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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이의 '한강' 속 고기석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상이는 "감독님께서 배 위에서 액션이 있을 거라서 애시당초 미리 땄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촬영할 때는 크게 소용이 없긴 했지만 배우긴 배워야겠더라. 몰아서 수업을 들으면 일주일이면 가능하긴 하다. 저는 몰아서 듣지는 못해서 한 달 정도 걸렸다. 생각보다 쉬운데 주차는 좀 어렵더라. 물에서는 멈추더라도 관성이 있어서 계속 가니까. 이론적으로는 수상법, 구조하는 법, 한강 내 우측통행 등을 배우고 그랬다"며 "배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일 다니면 강변북로, 한강대로 항상 막히니까 때때로 배타고 나가면 재밌겠다 했다. 자격증 있으니까 언젠가 한 번 써먹을 수 있을까 한다. 수중훈련도 계속 했다. 고기석도 재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집안이라고 생각하는데 뉴스, 다큐 등 매스컴을 보면 재벌 분들의 뒷모습이 많이 나왔지 않나. 그런 걸 참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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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이상이의 '한강' 속 고기석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상이는 9월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한강'(극본 연출 김성철) 인터뷰에서 악역 고기석을 준비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물.

이상이는 영화 시나리오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바뀐 '한강'에 대해 "16부작은 임팩트를 풀어헤쳤다면 6부작은 모여있어서 크게 고민하는 게 줄어들었다. 16부작에서는 힘을 분배시켰다면 모인 기분이라서 에너지 있게 하려고 한 기분이다. (영화에서 6부작 시리즈로) 어떻게 바뀐지는 못 들었고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수사물이구나 싶었다. 수사물이라면 선과 악이 있을텐데 악역이구나 해서 악역이라는 점에 귀가 솔깃했다. 평소에 '다큐멘터리 3일'을 자주 보는데 한강경찰대 얘기를 봤던 기억이 있다. 구미가 당긴다 해서 재밌게 읽었다. 배 타고 하는 게 재밌어보였다. 재밌는거 해봐야겠다 싶었다. 인물적인 걸 봤을 때는 이전까지 로맨스물, 짝사랑이 많았는데 악역하면 재밌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소형 선박 면허증도 취득했다고. 이상이는 "감독님께서 배 위에서 액션이 있을 거라서 애시당초 미리 땄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촬영할 때는 크게 소용이 없긴 했지만 배우긴 배워야겠더라. 몰아서 수업을 들으면 일주일이면 가능하긴 하다. 저는 몰아서 듣지는 못해서 한 달 정도 걸렸다. 생각보다 쉬운데 주차는 좀 어렵더라. 물에서는 멈추더라도 관성이 있어서 계속 가니까. 이론적으로는 수상법, 구조하는 법, 한강 내 우측통행 등을 배우고 그랬다"며 "배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일 다니면 강변북로, 한강대로 항상 막히니까 때때로 배타고 나가면 재밌겠다 했다. 자격증 있으니까 언젠가 한 번 써먹을 수 있을까 한다. 수중훈련도 계속 했다. 고기석도 재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집안이라고 생각하는데 뉴스, 다큐 등 매스컴을 보면 재벌 분들의 뒷모습이 많이 나왔지 않나. 그런 걸 참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기석의 악한 모습을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악한 모습이 있는 것 같다. 때때로 이기적일 때도 있고. 그런 부분을 꺼내서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환경에 따른 여러 인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모습들 중 하나에 악한 모습이 있다고 해서 극대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수사물이기는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강경찰대가 수호하는 모습, 멋진 모습이 빛을 발한다면 욕 먹고 망가지는 건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악역 부담은 크게 없었다. 요즘에는 시청자 분들의 기준이 진짜 높아진 것 같다. 작품으로서만 봐주시는 것 같다. 잘했네 못했네 평가도 잘 해주시고 일로서 봐주시는 것 같아서 욕먹으면 잘했구나 한다"고 전했다.

악역을 연기하며 쾌감을 느꼈던 부분도 있었을까. 이상이는 "'사냥개들' 할 때도 누군가를 때리는 건 쉽지 않더라. 소품 같은 건 안전하게 제작한 거니까 물건을 집어던진다든지 할 때는 속시원하게 던졌다"고 답했다.

모니터링 하며 후회되는 지점으로는 "다 챙겨봤는데 배우 중에 자기 나오는 거 보면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 한다. 후회되는 지점이나 이런 건 다르게 표현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도 마음 편히 모니터한 적이 없었다"며 "아쉬운 장면은 5, 6화가 더 많기는 하다. 오픈 전에 미리 봤는데 4화까지 봤을 때는 유람선 타서 술 취해서 난동피우는 장면을 권상우 형과 더 부딪히면서 난잡하게 하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털어놨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인터뷰 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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