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전 승리’ 男배구, 메달 도전 계속... 윤봉우 “이기려면 무조건 기선제압”

2023. 9. 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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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인도와의 조별리그 1차전 충격패를 딛고 2차전에서는 캄보디아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윤봉우 위원은 21일 오후 3시 15분 한국과 캄보디아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생중계했다.

 한편, 17년 전인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했던 윤봉우 위원은 '황금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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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인도와의 조별리그 1차전 충격패를 딛고 2차전에서는 캄보디아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KBS 윤봉우 해설위원은 “세터 한선수가 어제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 경기가 파키스탄전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윤봉우 위원은 21일 오후 3시 15분 한국과 캄보디아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생중계했다. 세계랭킹이 제대로 집계돼 있지 않은 상대인 캄보디아는 반드시 이겨야만 할 상대였지만, 전날 인도전 패배의 충격 때문인지 한국은 1세트에 많은 범실을 저지르며 뜻밖에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봉우 위원은 “승리를 위한 관전포인트는 ‘기선제압’이다”라며 “리시브부터 잡고, 경기 초반부터 안정된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경기를 지켜봤다. 다행히 대표팀은 1세트 중반부터 살아난 조직력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윤봉우 위원 역시 “이제 선수들이 좀 웃기 시작하네요”라며 안도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서도 한동안 선수들이 초조한 기색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경기 중에는 볼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도 날렸다.
 
한편, 17년 전인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했던 윤봉우 위원은 ‘황금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그 때 신구 조화가 정말 잘 이뤄지면서 금메달을 땄지요”라며 “당시 권영민 세터가 경기를 조율했는데, 정말 그때 당시 영상을 다시 봐도 토스가 너무 좋더라”고 회상했다.
 
대표팀은 2세트부터 크게 앞서나간 대승 분위기를 3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가며 캄보디아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C조 2위로 12강에 진출한 한국은 D조 1위 파키스탄과 22일 맞붙으며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1TV, 2TV 모두에서 아시안게임을 중계하고 있는 KBS는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종목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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