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 회의서 김정은 방러 보고… "세계 정치지형 변화" [데일리 북한]

이설 기자 2023. 9. 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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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최근 러시아 방문 결과를 평가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 참석 하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최근 러시아 공식 친선 방문 결과가 보고됐다고 22일 1면에서 보도했다.

2면엔 김 총비서가 이번 러시아 방문을 수행한 대표단 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이 실렸다.

정치국은 20일 오후엘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성과를 축하하는 연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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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회의가 9월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가 회의에 참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최근 러시아 방문 결과를 평가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 참석 하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최근 러시아 공식 친선 방문 결과가 보고됐다고 22일 1면에서 보도했다.

보고는 정치국 위임에 따라 김성남 당 중앙위 국제부장이 맡았다. 그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러관계가 "전략적 높이에 올라서고 세계 정치지형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부장이 북러관계 발전 계획들도 소개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러시아 방문 성과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건설적 조치를 적극 실행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2면엔 김 총비서가 이번 러시아 방문을 수행한 대표단 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이 실렸다. 정치국은 20일 오후엘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성과를 축하하는 연회도 마련했다.

같은 면 하단에선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9월9일)을 맞아 지난 5~17일 네팔·스리랑카 등에서 토론회가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3면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자이크 벽화를 함경남도 여러 단위에 설치하고, 현지지도 기념 보고회를 남포시 여러 단위에서 진행했단 소식을 각각 실었다. 하단에선 임업 부문에서 올해 산지 통나무 생산계획을 제일 먼저 완수한 화평임산사업소 일꾼들을 소개했다.

4면은 정권 수립 기념 75주년을 뜻깊게 치른 것을 기념해 "공화국 공민이란 긍지를 갖자"며 주민들의 애국심을 독려했다. 모래그림으로 인공기를 그리거나 인공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주민 등의 사진도 실었다. 하단에선 방역사업의 완벽성을 위해 대책을 세우는 각지 소식을 전했다.

5면은 과학·기술자들의 사명을 강조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이 열렬한 애국심을 안고 과학연구사업에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면 하단에선 농업과학원이 '알곡 고지 점령'을 위해 탐구열의를 고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가을철 약초재배 월간을 맞아 약초채취사업이 전 군중적 운동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6면에선 원림녹화사업을 조명했다. 신문은 "도시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갖추는 사업은 우리 조국을 더 빛내이고 인민들에게 문명한 생활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옷차림을 시대적 미감에 맞게, 계절적 특성에 맞게 해야 한다"는 기사도 같은 면에 실었다.

하단에선 '원동 개발에 힘쓰고 있는 러시아'를 소개하며 "서방의 제재와 고립 압살책동을 파탄시키고 나라의 경제 발전을 적극 추동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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