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역대 2위 흑자…'사상 최대' 저작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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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산업재산권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저작권 흑자폭이 크게 확대되며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문화예술저작권은 음악, 영상 등 한류 콘텐츠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이후 7개 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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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대표 아이돌 'BTS'. [사진=하이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2/ned/20230922120051048bgwl.jpg)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은 적자를 지속했지만 저작권이 사상 최대 흑자를 낸 결과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2019년 하반기(3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규모의 흑자폭이다.
지난해 상반기 3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하반기 16억4000만달러 적자로 떨어졌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올해 상반기 다시 흑자 전환했다.
![[제공=한국은행]](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2/ned/20230922120052380qtvq.jpg)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10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3억7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5억7000만달러)과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5억2000만달러) 모두 적자를 보였다.
반면 저작권은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와 동일한 15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상반기 안에 이미 달성하며 2010년 통계편제 이후 반기 기준 최대 흑자폭을 기록했다. 문화예술저작권(3억4000만달러)은 반기 기준 2위,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11억8000만달러)은 3위의 흑자를 냈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산업재산권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저작권 흑자폭이 크게 확대되며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문화예술저작권은 음악, 영상 등 한류 콘텐츠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이후 7개 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공=한국은행]](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22/ned/20230922120054062qeut.jpg)
기관형태별로는 국내 대기업이 역대 최대폭인 2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2억7000만달러 적자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외국인투자 대기업(-4000만달러)와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22억5000만달러)은 나란히 적자를 나타냈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1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서비스업은 8억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자동차·트레일러(8억6000만달러)가 사상 최대 흑자를 시현했고, 전기전자제품(7억1000만달러)도 역대 2위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도매 및 소매업(-4억달러)이 역대 3번째로 큰 적자를 봤고 사업시설 관리 및 지원업(-2억6000만달러) 등도 적자를 나타냈다.
거래 상대방 국가별로는 영국에서 역대 가장 큰 17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미국(-11억1000만달러)에 대한 적자폭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커졌다.
중국(13억5000만달러), 베트남(7억7000만달러)에서는 흑자를 나타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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