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정상.. 조국 부녀도 나란히 상위권

유선준 2023. 9. 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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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출간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사진)이 베스트셀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교보문고는 하루키의 신작이 9월 2주째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교보문고 측은 "한국소설이 강세였던 소설 분야에서 오랜만에 일본소설이 정상을 차지해 여전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하루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일본 작가로 신작 소식 때마다 국내 서점가도 들썩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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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정상.. 조국 부녀도 나

[파이낸셜뉴스] 6년만에 출간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사진)이 베스트셀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교보문고는 하루키의 신작이 9월 2주째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여성 독자 구매가 다소 높았으나 남성 독자 구매도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독자가 36.7%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30.3%로 뒤를 이었다.

소설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지난해 김훈의 '하얼빈' 이후 오랜만이다.

교보문고 측은 "한국소설이 강세였던 소설 분야에서 오랜만에 일본소설이 정상을 차지해 여전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하루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일본 작가로 신작 소식 때마다 국내 서점가도 들썩인다"고 분석했다.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이 소설은 1980년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동명의 중편소설이 토대가 된 작품이다. 30대 남자 주인공이 10대 시절에 같은 취미를 공유했던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여자친구가 말한 '사방이 높은 벽에 둘러싸인, 아득히 먼 수수께끼의 도시'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 평전은 2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남성 독자들이 순위를 이끌었다. 구매 비중의 74.4%가 남성이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디케의 눈물'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의 딸 조민이 쓴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12위로 진입했다.

자기개발서 '퓨처 셀프'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세이노의 가르침'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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