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엑스포 유치 강행군' 건강 염려에 "그래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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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강행군과 관련, 자신의 건강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염려하자 "그래도 해야죠"라며 강한 유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제가 하는 게 바로 우리 경제문제 아니겠나"라며 "결국 엑스포 유치라는 건 단순 행사가 아니라 외국의 많은 정상과 만나며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그 시장을 개방하고 진출하는 데 호의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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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중국과 많은 대화, 가시적 시그널 나타날 것"…시주석 방한 가능성 암시한 듯
(서울·대구=연합뉴스) 홍정규 곽민서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강행군과 관련, 자신의 건강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염려하자 "그래도 해야죠"라며 강한 유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인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화로) 건강 괜찮으시냐, 어떻게 감당하냐, 그랬더니 '그래도 해야죠'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머무르면서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해 부산엑스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까지 만난 정상이 39개국에 달한다.
윤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제가 하는 게 바로 우리 경제문제 아니겠나"라며 "결국 엑스포 유치라는 건 단순 행사가 아니라 외국의 많은 정상과 만나며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그 시장을 개방하고 진출하는 데 호의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그것이 양국 정상회담의 성과라 할 것인데, 경제 문제에 치중해 모든 행보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에 통화를 몇 차례 했다"며 자신과의 전화통화 과정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어떤 분은 중국과 관계 때문에 경제 리스크를 우려한다. 그런 우려도 기우가 될 것"이라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부분에서 중국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 그런 가시적인 시그널이 나타날 거라 기대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가시적인 시그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을 가리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와 회담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다.
김 대표는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던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신호를 이번에 다시 느끼게 돼 국회 정상화에 더 매진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내 '이탈표'에 힘입어 가결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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