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터 54까지'...숫자로 보는 항저우 AG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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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은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최초의 아시안게임이다. 지난 대회였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 경기가 시범 종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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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선수의 수다. '페이커' 이상혁(T1)과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은 지난 2018년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LoL 금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에선 '메이코' 텐예(EDG)만이 멤버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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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LOL 종목 다전제는 모두 3판 2선제로 진행된다. LCK나 롤드컵, MSI 등 대부분의 라이엇 주관 대회들이 5판 3선제로 진행되는 것과 다르다. 조별 리그는 단판제로 진행된다. 경기 수가 적은 만큼, 한 번의 패배가 뼈아프게 다가올 수 있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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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출전하는 e스포츠 종목의 수다. 한국은 7개 종목 중 LOL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스트리트파이터 5에 출전한다. 몽삼국 2나 왕자영요처럼 중국에서 주로 서비스되는 게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해당 종목은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변경된 것으로 변경되기 전에는 하스스톤이 포함됐었다. 한국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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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LOL은 13.12 패치로 진행된다. 약 3개월 전 진행된 해당 패치로 인해 많은 혼란이 있었으나, 선수들은 13.12 패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고, 13.12로 진행된 평가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해당 패치의 핵심 아이템은 '스태틱의 단검'으로 빠른 라인클리어를 기반으로 한 운영 싸움이 경기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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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선수들의 총원이다. LOL이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5명, 스트리트파이터5와 FC온라인이 각각 2명이다. 선수단 중 가장 어린 선수는 2006년 생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비니' 권순빈이고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1979년 생인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의 김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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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출전하는 종목 중 가장 빨리 결승전을 치르는 FC온라인은 27일 결승전을 진행한다. 만약 박기영과 곽준혁 두 선수 중 한 명이 금메달을 따낸다면 이 금메달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론 최초의 e스포츠 금메달이 된다. FC 온라인은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종목으로, 곽준혁과 박기영은 사전 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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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문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54분 대의 벽을 넘어야 할 공산이 높다. 전투 대신 과녁 사격과 빠른 주행 능력을 견주는 방식을 채택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총 4번의 트랙을 달려 그 합산이 낮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사전 대회였던 로드 투 아시안게임 기준으로 우승했던 중국은 합계 54분 31초를 기록했다. 최근 미디어데이에 나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윤상훈 감독은 "중국의 기록을 연습 과정에서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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