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용역…"새로운 미래상 설계"

최해민 2023. 9. 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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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 등을 반영해 새로운 미래상을 설계하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거·교통·환경·녹지 등 부문별로 수립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도시교통 정비 기본계획 및 중기계획', '환경계획 및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공원녹지 기본계획' 등 개별 도시계획을 통합·연계해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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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남사 첨단 반도체 산단 등 도시 변화 반영한 새 청사진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계획 등을 반영해 새로운 미래상을 설계하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청사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시기본계획'은 국토계획법에 근거해 해당 지자체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통상 지자체는 계획 수립 시점에서 20년 후를 목표 연도로 설정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5년마다 재검토 용역을 진행한다.

그동안 용인시는 2018년 수립한 '2035년 도시기본계획'이 올해로 5년 차를 맞자 재검토 용역을 진행해왔으나, 국토교통부가 '도·시·군 기본계획 수립지침'을 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지난 2월 재검토 용역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한 달여 뒤인 지난 3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구축 계획이 확정되는 등 도시 곳곳에 굵직한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시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재검토해 손을 보는 것보단 2040년을 목표 연도로 한 도시기본계획을 새로 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2년여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기본계획 수립은 2026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거·교통·환경·녹지 등 부문별로 수립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도시교통 정비 기본계획 및 중기계획', '환경계획 및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공원녹지 기본계획' 등 개별 도시계획을 통합·연계해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9개 실무 부서 관계자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부서별 의견을 통합해 조율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각종 인프라 확충과 관련된 분야별 도시계획을 짜임새 있게 수립해서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는 용인의 미래상을 정립하겠다"며 "삶의 질이 더 향상되는 도시를 바라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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