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기 여행지 보니... 톱5 중 3개가 日 도시
올해 추석 기간 한국인들이 여행하고 싶은 해외 도시 톱5 중 3개가 일본 도시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업체 부킹닷컴이 한국인들이 검색한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다.
올해 추석 연휴(9월 28~30일) 기간 체크인 기준으로 한국인들이 부킹닷컴에서 찾은 인기 도시 1위는 일본 도쿄였다. 3위는 오사카, 4위는 후쿠오카로 일본 도시가 상위 5위 안에 3개를 차지했다. 2위는 프랑스 파리, 5위는 이탈리아 로마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작년 10월 일본 당국이 입국 제한을 완화한 이후 방일 관광객이 늘었고, 기록적인 엔저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달리 지난해엔 한국인 인기 여행지 5위 안에 일본 도시가 한 개도 없었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인 2022년 9월 9~12일 체크인을 기준으로 업체가 조사했을 때, 파리, 태국 방콕, 싱가포르, 베트남 다낭, 영국 런던 순으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은 일본의 입국 제한이 완화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여행 업계 해석이다.
실제 일본정부관광국 통계를 보면, 작년 10월 이후에는 방일 한국인 수가 급증해 올해엔 매달 40만~60만명이 일본을 찾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져 지난 8월에도 56만9100명이 일본을 방문, 1월부터 8월까지 월별 방일 관광객 수 1위를 모두 한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방문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기이자 한일 무역 분쟁 발생 직후인 2019년 8월(30만8730명)과 비교하면 84.3%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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