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기준금리 인하 기대 축소…미국채 10년물 4.7%까지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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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2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7%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까지 상승하는 등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속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이어 "만일 BOJ가 정책 변화를 발표할 경우 금리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7%대까지도 열어놔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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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 긍정적"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22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7%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 따라 금리 추가 상승 여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어 중립금리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이번에 발표된 중립금리 중간 값은 2.5%로 동일했으나 중립금리가 2.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 위원들의 금리 전망은 지난 6월보다 높아졌다는 게 임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중립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은 금리 추가 상승 요인”이라면서 “미국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는 점은 내년부터 시작될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데 만일 파월이 중립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을 인정한 것처럼 중립금리가 상향됐다면 인하시기와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긴축을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내년 금리인하를 배제하면서 포지션을 쌓고 있는 모습도 나타나도 있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BOJ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수익률곡선 통제 정책 폐기 및 제로금리 탈피에 대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일 BOJ가 정책 변화를 발표할 경우 금리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7%대까지도 열어놔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블룸버그가 FOMC 이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 고점이 4.5% 이상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8%다.
국내에서는 분기말과 추석 그리고 공자기금발 환매 우려로 단기자금 시장 우려가 높았지만 한국은행의 유동성 조치가 이 같은 우려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초단기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한은은 유동성을 공급해줄 수 있다”면서 “더욱이 금융당국은 은행채 월간 한도를 만기 물량의 125%로 묶어놓은 규제를 푼다고 발표한 만큼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보다 은행채를 발행하면서 단기자금시장 공급 부담을 줄여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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