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탈당 외친 홍익표 “전부 책임 떠넘기고 비난만...박광온, 떠밀려 사퇴”
-책임지겠다는 사람 없는 지금 상황 매우 답답
-원내대표 책임론 vs 비대위, 불필요한 감정적 대화 오고 가
-최고위 거취, 당 중앙위 이상의 논의 필요
-가결 30표 정도 예장, 가결이든 부결이든 당론 정하라 주문했지만...
-새 원내대표, 다음주 선출될 것
-당대표 구속되면 정상적 당무 불가능. 영장심사 후 거취 잡힐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동북아 비핵지대를 위한 의회네트워크 모임이라고 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한일 양국 의원들이 참여하는데요. 이 모임이 다음 주 미국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지금 한반도 상황이 여러 가지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모임이기 때문에 오늘 이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홍익표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바로 이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서 사실 저희가 며칠 전에 인터뷰를 확정을 짓고 날짜를 오늘로 잡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제 국회 표결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 여쭤볼 수가 없는 일단 먼저 그것부터 좀 여쭤볼게요. 어제 심야 의원총회 열렸는데 의원님이 의총장 박차고 나가면서 탈당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 홍익표 > 좀 상황이 매우 답답했어요. 뭔가 책임지겠다. 당이 지금 굉장히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는데 책임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고, 전부 다 책임 떠넘기게 하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데만 집중하니까 상황이 답답했죠.
◎ 진행자 >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게 혹시 원내 지도부를 뜻하시는 겁니까? 1차적으로.
◎ 홍익표 > 1차적으로 원내지도부, 그 다음에 현 최고위원들, 그 다음에 정무직 당직자들 다 포함돼 있는 거죠.
◎ 진행자 > 박광온 원내대표는 사의표명을 했잖아요?
◎ 홍익표 > 한참 동안 사의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죠.
◎ 진행자 > 의총 열렸는데 바로 표명한 게 아니었어요?
◎ 홍익표 > 그렇습니다. 사실 그것 때문에 의원들 간 갑론을박, 상당수의 의원들이 원내지도부 책임을 물었죠. 이 문제는 원내 표결과 관련된 사항이니까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가 1차적으로 책임을 져야 된다, 사의표명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 반면에 일부 또 박광온 원내대표 쪽을 옹호해주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게 원내대표만 책임질 일이냐 지도부 전체가 퇴진해야 될 문제이지 그리고 차라리 비대위로 가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있었고요. 그런 공방을 의원들 간에 계속 지리하게 하게 만들었고 당 지도부가, 그다음에 두 번째 그런 상황에서 서로 불필요한 감정적 대화도 오고 갔죠. 근데 어제 상황을 보면 1차 본회의에서 검사탄핵안 가결 이후에 정회하고 의원총회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 논의하다가 그러면 일단은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이 지도부가 회의해서 어떻게 책임지고 어떤 입장을 할 건지 이후 수습을 어떻게 할 건지 입장을 갖고 와서 다시 회의를 열자 해가지고 열린 회의가 한 10시경 돼서 열린 거예요. 그러면 1차적으로 최고위원들이 어떤 결론을 내렸고 우리가 이렇게 하려고 그러고 책임을 어떻게 지겠다, 수습을 어떻게 하겠다, 이 얘기를 하는 게 우선인데 그 얘기가 안 나오고 의원들 자유발언으로 시작해서 1시간 반 이상을 그런 공방이 이루어지는 속에서 굉장히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정리하면 박광온 원내대표가 표결 직후에 자발적으로 사퇴 의사를 내놓은 게 아니라 속칭 떠밀려서 그러면 사퇴한 거다, 혹시 이렇게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 홍익표 > 저는 현장에서 그렇게 이해됐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그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 처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처음 회의 시작하고 한 30분 정도 입장을 얘기하라고 자꾸 이제 의원들이 뭐냐 입장을 얘기하라 하니까 성명서를 하나 읽으면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 죄송하다. 그래서 이게 뭐지 이랬어요. 주변 사람들이 그 물러나겠다는 거냐 아니냐, 그랬더니 그게 아닌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당시 최고위원회 배석했던 다른 당직자들을 통해서 사의표명은 아니다, 물러날 생각이 없다, 이런 얘기들이 흘러나왔고요. 그래서 그 논의가 한참 동안 진행이 되면서 좀 더 강도가 높아졌죠. 그러면 의총에서 재신임 절차에 대한 절차적 과정을 밟아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최고위원회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홍익표 > 최고위원회도 이건 최고위원회는 사실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이건 당원들이 뽑고 전당대회 했기 때문에 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돼서 같이 이루어져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또 다른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지만 최소한 중앙위원회 이상의 단위에서 논의가 돼야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어쨌든 이런 상황이 갈 때 이게 굉장히 예측된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여러 차례 민평련 대표로도 얘기했고 개인적으로도 최고위원이나 원내지도부에 의사를 전달한 게 당론으로 정해라, 가결이든 부결이든. 이미 내가 개인적으로 확인한 것도 찬성이 미니멈 한 24~5표, 맥시멈 한 35표 정도 돼서.
◎ 진행자 > 표결 전에 파악하신 게?
◎ 홍익표 > 그래서 한 30표 정도, 평균 봐서 30표 정도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어요. 기자들하고 제가 식사하면서 제 얘기를 들은 기자들도 많아요.
◎ 진행자 > 원내 지도부도 그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다고 봐야 되겠네요?
◎ 홍익표 > 그렇죠. 제가 별다른 정보가 더 제가 혼자 많아가지고 그걸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제가 불안하다. 그래서 기자 분들하고 식사하면서 뭐라고 했냐면 부결 가능성이 높긴 한데 자신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상황으로 당 지도부가 이 상황을 대처하면 안 된다. 그래서 가결이든 부결이든 확실하게 입장을 정해놓고 당의 입장을 관철시켜야지 이렇게 갔다는 큰 혼란 나온다라는 게 제 걱정이었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이렇게 왔는데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드릴게요. 누가 어떻게 수습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홍익표 > 어제까지 난 결론은 일단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1차적으로 책임지고 물러났고요. 그 다음에 정무직 당직자들, 사무총장 그 다음에 정책위의장 등등 그쪽은 물러나는 것 같고요. 그렇게 되면 아마 원내대표 선거가 다음 주 중으로 있을 것 같아요, 빠르면. 송기헌 원내수석이 임시로 당을 원내를 총괄하게 돼 있기때문에 당헌당규상.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되고 한 것 같습니다. 아마 어쨌든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이 될 것 같고요, 다음 주 중으로. 추석 전이죠. 신임 원내대표가 되고 나면 이재명 당대표의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서
◎ 진행자 > 그게 중요하죠, 사실은.
◎ 홍익표 > 당대표와 최고위원회를 어떻게 할 건지는 그 결과에 따라서 좀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당대표가 구속된다고 해서 당 대표를 물러나야 된다 이건 아니지만 실제로 구속된 상태에서 당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그럴 때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 하는 문제가 나오는 거죠.
◎ 진행자 > 결국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봐야 방향이 좀 잡힌다?
◎ 홍익표 > 그렇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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