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여론조사, 신뢰 매체 1위 MBC·불신 매체 1위 조선일보

장슬기 기자 2023. 9. 22.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에 MBC(문화방송), 가장 불신하는 언론매체에 조선일보가 각각 선정됐다.

시사IN(시사인)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2023년 신뢰도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MBC(18.7%)를 선택했다(1순위 기준). KBS(14.2%), JTBC(6.6%), TV조선(6.3%), 조선일보(4.4%) 등이 뒤를 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장 신뢰하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공장', 10명 중 7명 신뢰하는 언론인 없어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에 MBC(문화방송), 가장 불신하는 언론매체에 조선일보가 각각 선정됐다.

시사IN(시사인)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2023년 신뢰도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MBC(18.7%)를 선택했다(1순위 기준). KBS(14.2%), JTBC(6.6%), TV조선(6.3%), 조선일보(4.4%) 등이 뒤를 이었다. MBC는 지난해(7.5%)보다 2배 이상 상승했고 최근 10년간 MBC 신뢰도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매체'를 묻는 질문에서도 지난해 2위를 기록한 MBC가 11.1%p 상승해 가장 높은 신뢰도(26.4%)를 보였다. KBS(18.3%), TV조선(7.7%), JTBC(7.6%), SBS(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자료사진

계층별로 보면, MBC는 40대(41.2%)와 50대(36.5%), 광주·전라(38.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1%), 화이트칼라(33%)에서 응답률이 높은 반면 KBS는 70세 이상(42.1%), 대전·세종·충청(27.4%), 국민의힘 지지층(25.4%), 가정주부(27.7%)에게 신뢰를 얻었다.

TV·라디오 프로그램, 종편, 팟캐스트, 유튜브 등까지 포함해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주관식으로 물었다. 그 결과 KBS '뉴스9'(6.4%)가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지난해(3.5%)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이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4.5%), MBC '뉴스데스크'(3.8%), TV조선 '뉴스9'(3.4%), JTBC '뉴스룸'(2.2%) 등이 언급됐다.

'가장 신뢰하는 유튜브 채널' 1위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6.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신뢰하는 유튜브 채널 1위로 꼽힌 'TBS 시민의 방송'(2.7%)보다 2배 이상 신뢰도가 늘었다. '뉴스타파'(1.5%), '시민언론 더 탐사'(1.4%), '배승희 변호사'(1.2%), '스픽스'(0.9%), 'KBS News'(0.9%) 등이 언급됐다.

'가장 신뢰하는 신문매체'로는 '조선일보'(14.6%)와 한겨레(11.7%)로 뽑혔다. 두 매체 응답률은 오차범위 내였다.

한편 조선일보는 '가장 불신하는 언론매체'에서도 1위(20.0%)로 선정됐다(1순위 기준). TV조선(13.6%), MBC(12.9%), KBS(5.5%), '한겨레'(3.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가장 신뢰·불신하는 언론매체 조사 결과에서 MBC와 KBS, TV조선의 경우 신뢰와 불신이 동시에 높았다. JTBC가 신뢰가 높고 불신이 다소 낮은 범주, 조선일보는 신뢰보다는 불신이 높은 범주로 분석됐다.

올해 응답자 10명 중 7명(71.5%)은 신뢰하는 언론인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없다/모름/무응답' 비율(59.5%)보다 더 높아졌고 최근 10년 수치 가운데 가장 높다. 손석희 JTBC 순회특파원(7.7%),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3.5%),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2.3%) 모두 지난해보다 신뢰도가 다소 하락했다. 그 뒤로 신동욱 TV조선 뉴스총괄 프로듀서(1.8%), 김진 채널A 앵커(0.8%), 강진구 '더 탐사' 기자(0.8%), 김현정 CBS 라디오 PD 겸 앵커(0.6%),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0.6%),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0.6%),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0.5%) 등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병행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8.2%, 표본 오차는 ±3.1%p(95% 신뢰 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인 837·838호 한가위 합병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