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민주당 계파 갈등 전면전 치닫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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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민주당이 대혼돈 속으로 빠지며 분열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을 계기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비명계가 결집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정족수(148표)를 한 표 차이인 149표로 넘기며 가결시키자, 민주당은 이를 명백한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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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돈 속 친명 vs 비명 분열 가속화
구속 시 ‘이재명 지도체제’ 붕괴 위기
영장 기각돼도 정치적 입지 축소될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민주당이 대혼돈 속으로 빠지며 분열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을 계기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본회의 후 한 차례 정회하는 등의 진통 끝에 밤 11시30분이 넘어서야 끝난 의원총회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책임론뿐 아니라 계파 간 진단과 해법이 엇갈리며 고성으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원내대표가 지도부 일원으로 부결 투표를 요청했지만, 그에 맞는 결론이 맺어지지 않은 데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사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비명계는 원내지도부만 물러난 채 이 대표 등 지도부가 자리를 지키는 것은 결국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만 ‘꼬리 자르기’ 식으로 쳐내고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태인 만큼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혼란의 중대한 변곡점은 내주로 예상되는 법원의 이 대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다. 만약, 영장실질심사 결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면 ‘이재명 체제’는 비명계의 사퇴 압박 속에 그야말로 붕괴 위기에 직면할 전망이다. 반대로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이 대표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해 당내 수습에 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대거 이탈표라는 정치적 타격으로 인해 리더십에 손상을 입었기에 당내 입지가 예전만 못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단식 중인 이 대표와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날 사퇴한 박 원내대표가 불참한 채 열린다. 회의에서는 법원의 이 대표 구속영장 심사에 어떻게 대비할지를 비롯한 당 수습방안과 원내지도부 공백 상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원내대표 경선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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