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해안도로에 들어설 '더 시에나 리조트'…삼척시와 업무협약

6월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이어 8월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오픈

더 시에나 리조트 삼척 조경도(업체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강원 삼척 해안도로인 새천년도로 변에 더 시에나 삼척 리조트가 들어선다.

22일 더 시에나 그룹은 전날 삼척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주)시에나 삼척과 삼척시가 '새천년해안도로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 시에나 삼척은 정하동 새천년도로 변에 있는 옛 펠리스 호텔을 부수고 오는 2027년까지 8100억원을 투입해 호텔, 풀빌라, 수영장 등으로 이뤄진 사계절 휴양 리조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면적은 5만2500㎡, 객실 수는 총 180개로 삼척시가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펼친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척시와 (주)시에나 삼척은 체류형 관광숙박시설 조성과 오션트레일, 레포츠 등 관광레저 기반구축, 경관·휴먼·체류를 결합한 삼척 관광 연결거점의 정라유원지 개발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박상수(왼) 강원 삼척시장과 신동휴 더 시에나 그룹 회장(업체 제공).

그룹 측에 따르면 삼척시는 리조트 건립을 계기로 삼척해수욕장에서 삼척항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4.6km 길이 새천년도로를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동휴 더 시에나 그룹 회장은 "삼척에 단순히 숙박시설만 짓는 게 아니다"면서 "국내 최고의 리조트가 자리잡는 것은 물론 삼척의 경제, 문화, 예술 등 여러 부분에 같이 스며들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성 삼척시 경제진흥국장은 "민선 8기 들어 갖는 첫 대규모 민간 관광 투자"라면서 "리조트 건설은 도심권 해안관광벨트 핵심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시에나 그룹은 올해 6월 제주에 더 시에나 리조트를, 지난 8월에는 서울 청담동에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을 오픈했다. 리조트와 컨셉을 함께하는 골프 앤 리조트 패션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도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호텔과 리조트 및 레저 산업뿐만 아니라 패션 의류 업계까지 사업을 확장 중이다.

sab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