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치매는 질병…치매 검사 두려워할 필요 없어”

최정민 2023. 9.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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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9월 22일 (금)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동신대 사회복지학과 조준 교수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전철호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I8N73KH_hAg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이 지역은 지금 이어갑니다.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입니다. 대한민국도 치매 극복의 날이란 이름으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데요. 연로한 부모님의 치매를 걱정하는 가족들 많이 계시죠?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준 교수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준 교수 (이하 조준): 네, 안녕하셨습니까.

조준 교수


▣ 앵 커: 어제가 치매 극복의 날이었나요?

□ 조 준: 네,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 않을 것 같은데요. 매년 9월 21일은 1995년도에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고요.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도에 치매 극복의 날로 지정했고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벌써 16번째 행사를 맞이했는데요.

▣ 앵 커: 16번째 행사가 전남은 장성에서 열렸네요? 교수님도 가셨다면서요.

□ 조 준: 너무 중요한 행사라서 그런데 이번 주제가 또 특히 마음에 들어서, 주제가 이제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만드는 치매 친화 사회 이런 주제를 만들었더라고요. 실은 사실은 치매나 보통 질병 같은 경우는 개인이나 가족이 책임진다. 이런 인식이 많은데 사실은 개인과 가족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치매 문제여서 이번 치매에 대한 주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의미가 있었던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출처 : 전남도


▣ 앵 커: 매년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얼마나 발생하는 것으로 얘기되고 있습니까?

□ 조 준: 보통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전체 노인의 약 10% 10%가 치매 환자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나라는 최근에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서 2022년 말 기준으로 했을 때 치매 유병률이 11% 그러니까 노인 인구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에 9명 중 1명은 치매로 나타났고요. 그리고 저희가 노인 인구가 지금 980만 명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약 100만 명이 치매 환자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에 전남이 초고령 사회고 고령화 비율이 타 지자체보다 높지 않습니까? 그러면 치매 비율도 그만큼 높다 이렇게 봐야겠죠?

□ 조 준: 그렇습니다. 치매를 발병하는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노인 인구가 많은 곳 그리고 고령 노인이 많은 곳이 치매 환자가 많은데 그래서 좋은 통계는 아니지만, 우리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약 12.19%가 치매 환자로

▣ 앵 커: 전남도의 치매 관련 정책 수준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출처 : 전남도


□ 조 준: 사실은 지난 정부에서 치매는 국가가 책임지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고요. 그래서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치매안심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전남에도 광역자치단체로 순천에서 광역 치매 센터가 생겨 있고요. 그리고 모든 지자체에 지금 치매안심센터가 만들어졌는데요. 거기서 여러 가지 일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지 재활 프로그램 그리고 치매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으니까요. 그런 치매 유형에 따른 맞춤형 사례관리 그리고 치매 안심마을 저는 이 치매 안심마을 운영이 상당히 중요하다고는 생각이 되는데요. 이제 시범적으로 하나의 마을을 치매에 관련된 종합적인 지원을 해주는 그래서 상당히 큰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지금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 앵 커: 어떻게 보면 당사자뿐만 아니라 돌봄 가족들도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니까 이걸 사회가, 국가가 책임져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 이렇게 또 치매를 얘기하지 않습니까?

□ 조 준: 그렇습니다. 사실은 가장 많은 어르신들이 두려워하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이제 치매가 어려운 것이 골절이나 상처처럼 눈에 보이면 되는데 이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때 치매도 질병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고, 치료가 가능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어르신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 커: 추석 연휴 앞두고 고향에 내려올 가족을 맞이하는 연로하신 부모님들도 그렇고 가족들 자녀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건강이라든지 치매 여부를 아무래도 살피게 될 텐데 어떤 점들을 좀 관심 있게 봐야 될까요?

출처 : 전남도


□ 조 준: 이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은 세밀한 관심이 있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치매안심센터에서 여러 가지 홍보도 하고 잘하고 있지만, 이 치매 검사를 받기를 꺼려하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아직도 치매로 판정이 되면 이분이 이제는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이렇게 치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행사 같은 것이 그러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그런 의미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쉽게 치매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데 결국은 가족이 가장 우선적인 역할을 해야 되는데 가족보다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 실은 추석 명절 같은 경우가 어찌 보면 좋은 기회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세밀하게 살펴보시고 사실은 치매 관련해서 건망증이다. 건망증은 어려워서 발견하기 어렵다 이렇게 판단하시지만 실은 질병이거든요. 예를 들면 손에 들고 열쇠를 찾는다 그런 건망증인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손에 열쇠를 들고 이게 무엇을 하는지 모르면 그건 치매거든요. 어찌 보면 뚜렷이 구별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자녀분들이 숙지하시고 이번 추석 명절 때 부모님을 뵈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사실은 부모님은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자녀들은 또 그래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모셔야 되나 이런 얘기도 하고 부모님은 그 말이 또 두려울 수도 있거든요.

□ 조 준: 제일 두렵죠.

▣ 앵 커: 어떻게 그럼 그 자녀들이 준비하고 대비하고 또 상담할 수 있나요? 그런 기관들이 좀 있습니까?


□ 조 준: 다행히 말씀드린 대로 국가에서도 치매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라고 일단 선언을 하고 있고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일단 치매로 판정이 돼야 많은 지원을 받을 수가 있는데 받지를 않으셔서 그래서 지금 보니까 치매안심센터에서도 기억력 검사 이렇게 표현을 하셨더라고요. 저는 참 그게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게 이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 이게 정말 중요하고요. 그리고 말씀드렸던 치매는 질병이거든요. 예방도 가능하고 치료도 가능하다는 것을 일단 자녀분들이 부모님을 많이 설득해서 그래서 만일에 그렇지 않고 계속 진행돼 늦게 발병되면 어쩔 수 없이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시설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오니까. 미리 발견해서 오랫동안 거주하시는 곳에서 그리고 가족과 생활할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을 좀 설득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듭니다.

▣ 앵 커: 지역의 보건소나 관련 센터 같은 게 지자체마다 다 있으니까 한번 찾아보시고 상담해보시면 좋겠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 준: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준 교수였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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