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말&문화] 비디오와 가상 세계…미술관이 무한한 상상력
[KBS 창원] [앵커]
경남 주말엔 문화, 이번 주는 미술관으로 들어온 비디오 작품과 가상 세계의 무한한 상상력을 진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술관 한편에 마련된 작은 공간.
영화관처럼 대형 화면과 푹신한 의자가 놓였습니다.
흑인 아기를 씻기는 백인 아이들.
소말리아 출신 작가는 흑인을 중심으로 구성한 영상 작품에 '헛된 수고'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프랑스 대사의 아내는 공허한 삶을 달래기 위해 어릴 적 꿈을 다시 꿉니다.
경남도립미술관이 '17회 부산 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의 선정작 등 13점을 동시 상영하는 협력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박지영/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비백인, 흑인 혹은 소외계층, 여성, 노동자. 그들과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얽혀 있고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상들입니다."]
330㎡ 공간 안에서 7m에 달하는 수십 개의 폴리카보네이트 사이로 다양한 빛이 빠르게 유영합니다.
작가는 문신의 초기 작품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각'에서 영감을 얻은 설치 작품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박혜령/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학예연구사 : "LED 광선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유동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고 하나의 의미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을 연상하게 한다고 할까요."]
규칙적으로 겹쳐지는 모듈.
우주에서 녹음된 소리를 배경으로 문신이 프랑스에서 작업하던 모습을 3차원 조형 세계로 상상했습니다.
["문신이 도불 당시에 라브넬 고성을 수리할 때 벽돌을 하나하나 얹혀가는 것들을 상상해 보며 본인은 폴리카보네이트 모듈을 하나하나 겹쳐서 가상의 공간을 구축하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 마련한 정혜련 작가의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각×US2'는 11월 5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자막제작:박부민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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