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금리 장기화 공포에 나스닥 1.82%↓

김상윤 2023. 9. 2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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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고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할 계획인 가운데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7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면서 4.484%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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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금리 4.5% 근접..2007년 이후 최고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8개월만에 최저…고용과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고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할 계획인 가운데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태블릿 PC를 통해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7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면서 4.484%를 가리키고 있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심리적 저항선인 4.5%에 근접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6.4bp나 오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4bp 정도 뛰었다. 장기간 고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에 장기물 국채금리가 더욱 치솟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0만대로,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도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더욱 부추겼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라며 “현 시점에서 확실히 위험선호도를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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