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이 좋지"...올해 분양 '재건축·재개발'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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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그 외 단지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도심권에 위치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주거 편의성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고, 노후 주택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면서 "여기에 향후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항상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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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그 외 단지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원도심에 자리해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입주 시 향후 시세차익 기대감이 더 높기 때문이다.
22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분석 결과 올해(1월1일~9월14일)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분양한 일반공급 가구 수는 9936가구였다. 총 19만7273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평균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이외에 단지는 4만5106가구 일반공급에 34만8240명이 1순위 청약해 평균 7.7대 1을 보였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타 사업 단지 대비 청약 경쟁률이 2.6배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제7구역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88가구 모집에 2만1322명이 청약해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시 서구 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평균 66.6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05가구 모집에 4만8415명이나 몰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도심권에 위치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주거 편의성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고, 노후 주택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면서 “여기에 향후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항상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올 가을에는 강원 춘천소양촉진2구역, 부산 대연4구역, 서울 보문5구역, 경기 안양화창지구 등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이 공급에 나선다. 재건축·재개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는 만큼 분양 수요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9년 29.1대 1 △2020년 45.5대 1 △2021년 23대 1 △2022년 13.8대 1 △2023년 19.9대 1로 최근 5년간 두자릿 수 이상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소양스타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8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춘천시청과 같은 행정시설이 가깝고, 다양한 쇼핑시설과 은행 등이 밀집한 춘천 명동 거리가 차로 5분 거리다.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대연4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북구 일원에 조성하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22일 개관할 예정이다. 보문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76~81㎡,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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