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탄생과 소멸 묻지 않건만, 사람은 어찌 시작과 끝을 묻는가

김홍희 사진가 2023. 9. 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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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27> 사람
2021년 경북 울진 왕비천해수욕장. Nikon D850, Nikkor lens 24-120 F4. F/14, 1/800, ISO-400, 35mm 상당


사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것 하나 없다

그저 우연히 와서

필연을 궁구하고

하염없이 죽으며

까닭을 찾는다

폭풍 치는 물보라도

잔물결의 파도도

알고 보면

모두가 바다

그러고 보면

우주의 모든 것 또한

그저 우주

티끌이거나 사람이거나

우주는 우주의

탄생과 소멸을 묻지 않건만

그 끝과 시작을 묻는

유일한 의식,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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