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내 전문대 회생 돌파구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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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결과 서울권 4년제 대학과 지방대학 간 경쟁률 간극이 더 크게 벌어지면서 도내 전문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강원관광대를 제외한 도내 7개 전문대학의 수시 1차 모집인원은 2527명입니다.
2021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 결과 도내 전문대 평균 경쟁률은 3.04대 1이었으나, 2022학년도에는 2.66대 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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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결과 서울권 4년제 대학과 지방대학 간 경쟁률 간극이 더 크게 벌어지면서 도내 전문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강원관광대가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해 전문대학의 생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생 감소와 경쟁률 하락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출발 당시 주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전문대학이,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학교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대학을 회생시키기 위해 학교와 지자체, 지역사회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강원관광대를 제외한 도내 7개 전문대학의 수시 1차 모집인원은 2527명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14명 줄었습니다.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로,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지만 도내 전문대들은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마감된 4년제 대학 수시 원서접수 결과 서울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7.79대 1을 기록, 최근 4년 새 최고 경쟁률을 갱신했습니다. 반면 지방대 평균 경쟁률은 5.49대 1에 그치며 경쟁률 격차가 12.3대 1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역 전문대로까지 확대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2021학년도부터 나타난 도내 전문대의 수시 경쟁률 하락세는 위기를 예측하게 합니다. 2021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 결과 도내 전문대 평균 경쟁률은 3.04대 1이었으나, 2022학년도에는 2.6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는 2.53대 1을 기록하며 재차 경쟁률이 떨어졌습니다. 수시 2차 역시 2021학년도 4.51대 1에서 2022학년도 3.53대 1, 2023학년도 3.45대 1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입니다. 대학들은 학생 수요에 맞춰 학과를 개편하고 있으나, 학생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입시박람회에서도 참석 인원이 적어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도내 전문대가 회생하려면 전문성 강화가 우선입니다. 특히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직업 연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미래 산업을 겨냥한 체질 개선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사안입니다. 더불어 지역 내 기업이나 산업과의 연결 고리를 견고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전문대의 위기가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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