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산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것, 강원세계산림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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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커다란 축복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강원 세계잼버리수련장과 고성·속초·인제·양양 일원에서 산림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엑스포인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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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커다란 축복이다. 우리는 산림을 통해 맘 놓고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 많은 과실과 나물 등 먹거리,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 목재 관련 산업의 다양한 재료를 얻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안식처를 받는다. 이처럼 산림은 단순히,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순 자연으로서의 존재가 아닌,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우리는 이토록 소중한 산림의 가치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강원특별자치도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강원 세계잼버리수련장과 고성·속초·인제·양양 일원에서 산림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엑스포인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한다. 강원도에서 세계 최초의 산림엑스포를 개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62%가 산림이고 그중 21%가 강원자치도에 있다. 또 도 전체 면적의 81%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단순히 면적 때문에 산림엑스포를 여는 것은 아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된 산림을 가장 잘 복원하여 지금의 울창한 숲을 만들었고, 안타깝지만 커다란 산불의 아픔을 수차례 겪었던 지역으로서, 강원자치도가 산림의 가치를 가장 책임감 있게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릴 적임지역이기 때문이다.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어떤 방식으로 산림의 가치를 전달할까. 먼저, 5개의 전시관을 조성했다. “희망의 숲을 만나다”를 주제로 하는 푸른지구관, “평화의 숲을 말하다”를 주제로 하는 산림평화관, “인류의 숲을 느끼다”를 주제로 하는 문화유산관, “치유의 숲을 누리다”를 주제로 하는 휴양치유관, “성장의 숲을 만들다”를 주제로 하는 산업교류관아다.
특히 주제전시관인 푸른지구관에서는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대형 실감영상이 폭 30m, 길이 40m 거대한 공간 안에서 벽면과 바닥면 4면에 펼쳐진다. 산림평화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황폐화된 산림의 복원 과정, 평화와 공존의 숲 DMZ 등에 대한 이야기를 VR체험 등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문화유산관에서는 실제 나무에 새겨진 나이테를 통해 산림과 함께 해온 우리의 역사를 보여주고, 강원 명승지의 절경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함께 숲을 지키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휴양치유관에서는 페이퍼아트로 표현된 공간에서 다양한 인물로 분장한 연기자의 관람객 소통 퍼포먼스와 숲속캠핑장, 숲속놀이터, 숲속도서관들을 볼 수 있다. 산업교류관에서는 산림분야 국제기구(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국내 기관, 95개의 기업(청정임산물·목재가공·임산물바이오·스마트산림·산림 레저·친환경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산림 산업 전반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 내에는 설악산 주요 봉우리와 울산바위,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45m 높이의 솔방울전망대와 잣모양 조형물, 엑스포정원과 힐링광장을 꾸몄다. 한쪽에 마련된 소나무숲길에서는 시원한 산책을 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스페셜데이 콘서트, 공연단의 무대를 행사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부행사장인 고성·속초·인제·양양 일원에서는 DMZ탐방, 숲체험, 클라이밍, 임산물한마당 축제, 가을꽃축제 등 20개의 다양한 부대·연계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경험하면 산림의 가치도 자연스레 느끼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산림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강원산림의 위상 또한 더욱 커질 것이라 확신한다. 아름다운 산림 공간 안에서 산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느껴보고 체험하고 배우며, 산림의 가치를 온몸으로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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