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경찰특공대 창설…“독자 대응태세 마련”
[KBS 울산] [앵커]
울산은 정유와 전력시설 등 각종 주요시설이 밀집해 테러 위험이 크지만, 막상 이에 대비한 경찰특공대는 없었죠.
울산 경찰특공대가 오늘 울주경찰서에 임시 청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벽면을 타고 내려가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총을 든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조합니다.
이처럼 각종 테러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난이도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특공대.
울산은 정유나 전력시설 등 국가주요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테러 위험이 크지만, 막상 이에 대비한 경찰특공대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벌인 테러 훈련 때도 이웃한 부산경찰청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울산 경찰특공대 창설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울산에도 현역 경찰특공대원과 특수부대 출신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경찰특공대가 창설됐습니다.
특공대장 1명과 전술팀 15명, 폭발물처리팀 3명 등 2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박부성/울산경찰특공대장 : "울산 경찰특공대가 창설함으로 인해서 계획적 우발적 테러 발생에 따른 독자적인 대응태세를 마련했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테러 예방과 진압, 요인보호와 인질구조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화학단지 등이 밀집한 울산지역 특성에 맞춰 위험지역에 대한 감시 등도 이어갑니다.
[최재호/울산경찰특공대원 : "요즘에 또 새로 자행되는 테러나 화생방 이런 것들이 더 많이 발생될 거라고 생각하고 예측하고 그거에 대해서 대비하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특공대는 울주경찰서에 임시 청사를 운영하고 정식 청사를 군 부대 등과 협의해 울주군 등에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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