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스플렁크 37조원에 인수…"AI 역량 키운다"

이고운 2023. 9. 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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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스플렁크를 280억달러(약 37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시스코는 21일 스플렁크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스코가 제시한 스플렁크의 주당 인수가는 157달러로, 계약 당시 주가에 31%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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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스플렁크를 280억달러(약 37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시스코는 21일 스플렁크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스코가 제시한 스플렁크의 주당 인수가는 157달러로, 계약 당시 주가에 31%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관련 경쟁력을 키운다는 게 시스코의 계획이다. 스플렁크는 기업용 정보기술(IT)·보안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시스코는 고객이 데이터를 이해하는 새로운 도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시스코는 내년 3분기까지 스플렁크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스코와 스플렁크는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코카콜라 등 1만5000개가량의 고객사를 둔 시스코와 지난해 4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스플렁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뜻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스플렁크 인수가 시스코 역사상 가장 큰 인수합병(M&A)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근 몇 년 동안 공급망 문제와 수요 둔화 문제를 겪어온 시스코가 대규모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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