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 직후 박수·탄식…지지자들 국회진입 시도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직후 여야의 표정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1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본회의장에선 술렁임과 함께 박수와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예상 밖 결과를 받아 든 민주당 일부 의원은 고함을 치거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청석에 있던 이 대표 지지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너네가 인간이야?"
민주당 의원들은 체포동의안 설명을 위해 나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이재명 의원의 주장과 달리 수십년 간 김인섭이 이 의원의 선거와 정치 활동을 지원했다는 김인섭, 유동규 등 측근들의 일관된 진술…"
김진표 국회의장의 만류에도 민주당은 피의사실 공표 아니냐며 항의를 이어갔고, 한 장관은 결국 설명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의석에서 소리 지르는 행위 제발 좀 그만하십시오.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떤 내용의 수사가 됐는지를 모르면서 어떻게 판단하시려고 합니까? 당연히 저는 이걸 설명할 이유가 있고요."
국회 앞에 모인 이 대표 지지자들은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에 탄식과 비명을 쏟아냈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강성 지지자들은 국회 방향으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약 4천명을 국회 앞에 배치하고, 국회 인근 지하철 입구도 폐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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