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차에 이성친구들 태워 무면허 음주운전한 10대 고교생 검거

김미루 기자 2023. 9. 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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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승용차에 이성 친구 2명을 태우고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10대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이날 오전 3시57분쯤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한 도로에서 부모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독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내리막길 커브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A군은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췄다.

경찰은 A군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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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부모 승용차에 이성 친구 2명을 태우고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10대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이날 오전 3시57분쯤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한 도로에서 부모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독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내리막길 커브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A군은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동승자 B양(16)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함께 탄 C양(16)도 경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으로 확인됐다. 그는 부모 소유의 차량을 몰래 끌고 나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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